
파산을 신청한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전 대표 샘 뱅크먼 프리드(SBF)가 인터뷰를 통해 “너무 빠른 사업 확장에 위험 신호를 감지하지 못했다”고 전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의하면 SBF는 일주일도 안되어 업계 리더에서 악당으로 전락했고, 대부분의 재산을 잃었다. 또 320억 달러 규모의 FTX는 파산에 이르렀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법무부의 수사 대상으로 지목받고 있다. SBF는 인터뷰에서 “알라메다 리서치는 FTX에서 큰 규모의 마진 포지션을 갖고 있었으며, 이는 본질적으로 FTX에서 자금을 빌렸다는 것을 의미한다. 포지션 규모가 수십억 달러에 달해 내 예상을 크게 뛰어넘었으며, 하방 리스크도 상당했다. 내가 하는 일에 조금만 더 집중했다면, 보다 철저할 수 있었을 것이고, 리스크 측면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 수 있었을 것이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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