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를 견인하는 2가지 변수

투자를 한 잔의 칵테일이라고 한다면, 본질적으로 펀더멘탈과 감정이 혼합된 것이라고 요약할 수 있다. 우리는 이제 조상들이 일생에 볼 수 있었던 것보다 더 많은 데이터를 단 하루 만에 이용할 수 있게 되었고, 따라서 펀더멘탈을 그 어느 때보다도 쉽게 알아낼 수 있다.

반면에서 투자에서 감정적 요인은 절대 정량할 수 없다. 미래에 사람들의 감정을 예측하기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작고한 존 보글은 “Don’t Count On It”에서 주식시장의 연간 예상 수익률을 다음과 같은 요소 나눴다.

주식시장 수익률 = 배당수익률 + 순이익 증가율 +/- PER 배수 변화율

배당금과 순이익은 주식시장 수익률에서 펀더멘탈 부분인 반면, PER 배수 변화율은 감정적 부분이다. PER 배수 변화율은 투자자들이 기업의 펀더멘털에 얼마를 지불할 의향이 있는지, 그리고 감정적 부문인 이유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10년 동안 업데이트된 수치를 통해, 보글의 데이터가 역사적으로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 살펴보자.

(10연별 배당 수익률, 순이익 증가율, PER 배수 변화율 및 연간 수익률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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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금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상당히 안정적인 반면, 순이익 증가율은 부침을 겪어 왔다. 그리고 10연별로, 투자자들은 당시 환경에 대해 어떤 감정을 갖고 있느냐에 따라, 순이익 증가율에 더 많이 또는 적게 지불할 용의를 보였다.

(PER 배수 변화율이 반드시 PER 배수 자체가 증가 또는 감소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이는 PER 배수가 펀더멘털 변화를 어떻게 따라왔는지를 측정하는 것이다. 따라서 2010년대 PER 배수가 기술적으로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배당 수익률과 순이익 증가율을 거의 따라잡았다.)

장기적으로는 분명 펀더멘털이 중요하지만, 심지어 10년 동안에 걸쳐서도, 투자자들이 현재 또는 미래에 대해 어떤 감정을 갖고 있는지가 주식시장 수익률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앞으로 10년 동안 순이익 증가율을 알고 있다고 해도, 2020년대의 수익률을 예측하지 못할 수도 있다. 앞으로 10년 동안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 대해 어떤 감정을 가질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다.

이 같은 아이디어는 개별 기업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난다.

애플은 지난 5년 동안 400% 이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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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더멘털도 아주 좋아졌을까? 분명 매출과 순이익이 증가했지만, 분명 400% 수준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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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 수익률도 주가 급등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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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왜 애플의 주가가 그렇게 많이 올랐을까? 간단하다. 투자자들이 PER 배수를 그만큼 높게 책정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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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2019년 1월까지만 해도 순이익 대비 12배에 거래되고 있었다. 현재 PER 배수는 40배가 넘는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투자자들이 마음을 바꿨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은 애플을 재평가하기로 했고, 순이익에 기꺼이 그만큼의 주가를 지불할 의향을 보였다.

분명, 주가에 중요한 것은 단지 현재의 순이익만이 아니라 미래의 순이익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5년 동안 애플의 재무제표 관점에서 펀더멘털을 집중할 수도 있었지만, 그 펀더멘탈이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여전히 아주 불분명하다.

이는 주식이나 주식시장 전체의 가치를 평가하는 데 있어서 완전히 투자자의 통제 밖에 있는 요소가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투자자를 불편하게 할 수 있다.

펀더멘털이라는 렌즈와 투자자들의 감정이라는 렌즈를 통해 주식시장을 들여다볼 때, 단기적인 시간 지평으로 결과를 확신하기란 아주 어려운 일이다.

늘 그렇듯이 투자는 어렵다.

자료 출처: A Wealth of Common Sense, “The 2 Variables That Drive Stock Prices”

출처: https://steemit.com/ko/@pius.pius/fo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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