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자동차 판매량 급증, 미래 수요에 필요한 원자재를 공급할 수 있을까?

일론 머스크는 규칙대로 경기를 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머스크는 2년 전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를 주당 420달러에 비상장사로 전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자금은 확보되어 있다.”라고 밝힘으로써 규제당국과 뜨거운 물의를 빚었다. (지난 2월 52주 신고점을 기록했을 때의 주가는 당시의 두 배 이상이었다.) 그 후 조 로건의 쇼에서 생방송으로 대마초를 피우기도 했다.

그리고 캘리포니아 주 규정에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캐나다 가수 그라임스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늦둥이 아들 이름을 “X Æ A-12″라고 지었다.

보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한 봉쇄 조치를 강력히 비판하면서, 캘리포니아 주 법을 위반하면서까지 테슬라 조립 공장 문을 다시 열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죄가 있다면 나만 구속하길 바란다.”라고 적었다. (이후, 주 공무원들은 손을 들었고, 이제 다음 주에 공식적으로 공장을 재가동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머스크는 이번 주 가동을 재개한 디트로이트의 자동차 회사들보다 앞서기 위해 행동이었다고 자신을 변호했다. 그가 말한 것처럼, 이제 놀 만큼 놀았다는 것이다. 수년간의 손실 끝에, 현재 테슬라는 시가총액 970억 달러로 미국 역사상 가장 값진 자동차 제조업체가 되었다. 이는 역사가 100년이 넘은 포드 자동차와 제너럴 모터스의 시가총액을 합한 것보다 많은 금액이다.

(현재 테슬라는 미국 역사상 가장 값진 자동차 제조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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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길은 쉽지 않았다. 테슬라는 3월까지 올해 1분기 동안 1,600만 달러의 순이익을 올렸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회사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다. 코로나 바이러스에도 불구하고 2020년은 테슬라에게 최고의 한 해가 될 수도 있지만, 다른 제조업체들은 증가하는 전기 자동차 수요를 따라잡기 위해 고충을 겪고 있다.

올해 1분기 내연기관 자동차는 침몰한 가운데 전기 판매량은 급증하고 있다.

테슬라가 자동차 주식이라기보다는 기술주에 가깝다는 점을 부각시키는 편이 좋을지 모르지만(분명 기존 자동차 제조업체들에게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실제로 테슬라는 혁신과 업계 “최초”라는 타이틀을 무기로 다른 어떤 제조업체들보다 전기 자동차를 많이 팔았다.

2019년 말 기준, 테슬라의 모델 3와 모델 S는 누적 판매량 순으로 미국 내 전기 자동차 베스트셀러 1, 2위를 차지했다. 모델 3만 해도 판매량이 300,500대에 육박해, 판매량 3위인 GM의 셰비 볼트보다 2배 이상 많았다.

4월 한 달 동안, 테슬라의 모델 3는 영국에서만 가장 많이 팔린 전기 자동차가 아니라, 코로나19를 억제하기 위한 봉쇄 조치로 인해 전체 판매량이 급감한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 보다 더 많이 팔릴 베스트셀러 자동차였다. 4월에만 거의 660대의 모델 3가 매매되었으며, 그 뒤를 이어 재규어 I-PACE가 367대가 판매되었다.

블룸버그 NEF에 따르면, 1분기 동안 전반적으로 서유럽 전역에서 전기 자동차가 판매량이 호조를 보였으며,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어떤 지역은 세 배로 증가한 곳도 있다고 한다. 미국에서의 전기 자동차 판매량도 지난해에 비해 소폭 증가했는데, 3월은 예외였다. 한편, 중국, 미국, 유럽 등 주요 자동차 시장 모두에서 휘발유 및 경유 자동차 판매량은 감소했다.

(유럽이 전 세계 전기 자동차 판매량의 중심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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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전기 자동차 제조에 들어가는 원자재는 어디서 구할 것인가?

전기 자동차가 휘발유와 경유 자동차를 완전히 대체할 것이라고 말하기에는 시기 상조이긴 하지만, 경향은 확실히 그런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는 전기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해야 할 한 가지 문제를 대두시키고 있다. “기존 자동차보다 전기 자동차에 훨씬 많이 들어가는 원자재를 누가 공급할 것인가?” 그리고 “전기 자동차의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그에 발맞춰 어떻게 원자재 공급망을 확장할 수 있는가?”다.

전기 자동차 제조업체들 앞에 어떤 과제가 놓여있는지 알려면 먼저 아래 차트를 먼저 이해해야 한다. 지금 전 세계에 걸쳐, 특히 신흥국에서 광산 개발에 나서지 않는다면, 일부 기초 금속은 공급이 부족해질 것이고, 점점 더 입수가 어려워질 것이다. 블룸버그 NEF에 따르면, 배터리 수요의 증가에 힘입어 2030년이 되면 니켈 수요가 2018년 대비 15.5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알루미늄과 구리의 예상 수요는 10배 더 클 수 있다.

(전기 자동차 배터리의 수요로 증가로 인해 필요한 금속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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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에서는 2050년으로 좀 더 멀리 내다보고 있다. 이달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기 자동차를 포함한 신기술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2050년까지 흑연, 리튬, 코발트 등 광물 생산량이 500% 가까이 증가할 수 있다.”라고 한다.

그러한 광산 개발 프로젝트에 필요한 자금 조달은 쉽지 않을 것이다. 리튬 생산 업체들만 해도 향후 10년 동안 250억~400억 달러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리튬 생산은 세계 생산량의 80%를 차지하는 중국에 위험할 정도로 집중되어 있다. 반면, 미국은 많은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리튬의 1%만을 생산하고 있다.

공급 부족을 막기 위해서라도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직접 광산에 투자하고 생산자들로부터 직접 구매해야 나서야 한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보도했다. 역사적으로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업스트림 사업에 투자하지 않아왔지만, “이제 규칙이 바뀌었다.”라고 호주 기술 회사 클린 TeQ 홀딩스의 CEO 샘 리걸은 말한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 업계에서 이전에는 전혀 필요 없었던 다양한 금속을 공급하기 위해 기존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라고 덧붙인다.

테슬라는 지난 1월 글렌코어와 상하이에 있는 자사의 전기 자동차 공장에 직접 코발트를 인도하기로 하는 장기 계약을 합의했다. 그리고 이달 초 글렌코어는 캐나다 퍼스트 코발트와 함께 북아메리카 최초의 코발트 제련소를 토론토 북부에 건설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 공장은 세계 코발트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중국으로부터 벗어나 다변화를 모색하는 전기 자동차 제조업체들을 코발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분명, 지금은 사람들의 삶을 개선해 주지만 종종 다른 문제를 동반하기도 하는 멋진 신세계이긴 하지만, 엄청난 자원 투자가 필요한 시대이기도 하다.

자료 출처: U.S. Global Investor, “Electric Vehicle Sales Are Surging. Can Mineral Producers Meet Future Demand?”

출처: https://steemit.com/kr/@pius.pius/6vwbz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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