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자가 운영하는 회사에 투자하라

많은 투자자들이 설립자가 여전히 일상적인 운영을 참여하고, 이사회를 이끌거나,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중요 위치에 있는 회사를 높이 평가한다. 그 이유는 소위 설립자에게 강점이 있기 때문이다. 컨설팅 업체 베인(Bain & Co.)의 연구에 따르면, 지난 25년 동안 S&P 500 소속 회사 중 설립자가 주도하고 있는 회사가 그렇지 않은 회사보다 3 대 1로 더 우수한 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설립자는 회사에 어떤 경쟁 우위를 만들어서 초과 수익률을 가능하게 하는 것일까?

첫째, 설립자는 보다 장기적인 관점을 가지고 있으며, 자기 회사를 계속 지키는 동시에 성장시켜 나가려는 열망이 큰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반면, 전문 경영진은 단기 실적(예를 들어, 영업이익 기대치 초과)에 더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둘째, 회사의 장기적인 성공은 대부분 우수한 자본 배분에서 비롯된다. 이 점에서 설립자는 종종 다른 이들보다 더 잘 알고 신중하다.

셋째, 회사 전체가 목표 중심, 비용 판단, 고객 중심, 위험 감수 및 혁신 같은 창립자의 기업가 정신을 쉽게 물려받을 수 있다.

SEI(SEI Investments: SEIC)를 보자. 전 세계에 투자 플랫폼 및 솔루션을 제공하는 선도 업체인 SEI는 1968년 현 회장이자 CEO인 웨스트(Alfred West) 설립한 회사다. 당시 그는 막 대학을 졸업하고 작은 회사(Simulated Environments)를 만들어 은행을 위한 직원 교육용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었다. 이후 수십 년 동안 회사는 성장을 거듭했고, 2명이 운영하던 데서 현재 약 4,000명이 일하고 있는 회사로 탈바꿈했다. 그동안 웨스트는 연봉을 작게 받는 한편, 회사 지분은 높게 유지했다. 2018년 그의 연봉은 약 65만 달러였고, 그가 보유한 회사 지분은 12% 이상이었다.

1990년대 초 웨스트는 SEI의 컨설팅 사업부의 규모를 축소하고, 자산 관리 사업을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이 결정으로 최고 경영진 3명이 회사를 떠났다. 이후 현재까지 회사는 3천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으며, 총매출의 3분의 1 이상을 이곳에서 창출하고 있다. SEI는 지난 30년 동안 높은 자산 수익률을 지속적으로 창출해 왔다.

그는 “CEO도 주주가 되어야 한다. 주주는 임직원이나 투자자만큼이나 회사 성패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한다.

SEI와 비슷하게, 페이첵스(Paychex: PAYX)의 주주들도 지난 수십 년 동안 지속적으로 높은 자본 수익률의 수혜를 보았다. 뉴욕 로체스터에 위치한 이 회사는 중소기업을 위한 급여, 인적 자원, 퇴직 및 보험 서비스를 일괄한 통한 인적 자본 관리(HCM) 솔루션을 제공하는 선도 업체로 인정받고 있다.

페이첵스는 현재 회장인 골리사노(Thomas Golisano)가 1971년 설립한 회사다. 단 3,000달러를 들고, 중소기업을 위한 급여 아웃소싱을 쉽고 저렴하게 하겠다는 야심으로 출발했다. 이 회사가 나오기 전에는 중소기업에 급여 서비스를 판매하는 일은 쓸데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이었다. 하지만 골리사노는 계산을 통해, 대기업만큼이나 중소기업도 급여 서비스가 필요하며, 그래도 우수한 투자 자본 수익률을 유지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저는 계획을 들고 당시 다니던 회사 ESS(Electronic Accounting Systems)의 경영진을 찾아갔습니다. 그들은 저를 보고는 “좋은 생각은 아닌 것 같네만.”라고 말하더군요. 저는 이 아이디어를 두 달 더 고민했습니다. 그런 다음 사장 사무실을 다시 찾아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사장은 “NO”라고 답하더군요. 그래서 “그러면 이 회사를 떠나, 내 회사를 시작하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1970년이었고, 29살 때였습니다. 사장은 뭐랄까 제가 잘 되길 바랐습니다.”

현재 골리사노는 자신이 설립한 300억 달러 규모 회사의 지분 10%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자료 출처: Steven Chen, “The Founder Advantage”

출처 : https://steemit.com/kr/@pius.pius/3xpeb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