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 뉴스 채널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중국 거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Alibaba)의 디지털 결제회사인 알리페이(Alipay)는 비트코인을 포함한 기타 암호화폐 관련 거래를 금지한다고 선언했다.
알리페이(Alipay)는 10일 트위터를 통해 부정행위를 파악하고 관련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장외거래를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알리페이는 부정행위를 파악하고 거래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장외거래를 면밀히 확인하고 있다. 만일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와 관련된 거래가 발각될 경우 알리페이는 즉시 관련서비스를 중단할 것이다.”
9일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는 트위터에서 온라인 결제 서비스 알리페이과 모바일 메시징 및 결제 앱 위챗을 통해 법정화폐를 받기 시작했다고 확인했다.
바이낸스(Binance) CEO 창펑 자오(Changpeng Zhao)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바이낸스는 중국 고객에게 알리페이와 위챗 결제를 허용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알리페이 측은 이를 부인하며 암호화폐 관련 거래를 금지할 것이라고 일축했다.
하지만 알리바바를 비롯한 바이두, 텐센트 등 중국 업체들은 블록체인 기술에는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암호화폐에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블록체인 업체들이 중국 정부의 눈치를 살피고 있다고 전했다.
바이낸스는 지난 9월 중순 베이징에 본사를 둔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Mars Finance’에 전략적 투자를 했다. 당시 암호화폐 커뮤니티는 중국 인민은행이 자국 중앙은행 디지털통화(CBDC)를 출범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알리페이의 발표도 어찌보면 중국 중앙은행의 디지털통화(CBDC) 발행을 앞두고 기존 암호화폐와 거리 두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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