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의원, 결제 기업들에 리브라관련 압력성 서신 발송

미국의 민주당 상원 의원이 페이스북의 리브라에 대한 프로젝트 진행을 차단하기 위해 주요 결제 처리 회사들 중 세 곳에 서신을 발송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 상원의원 셰로드 브라운(Sherrod Brown)과 브라이언 샤츠(Brian Schatz)가 리브라 협회에 참여하고 있는 마스터카드, 비자, 스트라이프에게 참여를 재고하라는 내용의 서신을 발송했다.

이 두 의원은 서신에서 “리브라가 글로벌 금융 시스템에 위협하고 기업들의 결제 서비스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 4일에는 각국 규제기관의 압박에 ‘리브라협회’에 참여한 온라인 결제서비스 업체 페이팔이 리브라 파트너십을 철회한다고 발표했다. 당시에도 대형 파트너사들의 추가 이탈 가능성도 계속 제기되어 오고 있었다. 하지만 페이스북 측은 리브라 프로젝트 추진을 강행할 것으로 보인다.

상원의원들은 또한 리브라협회의 회원들 중 일부가 정부의 규제 위험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회, 금융 규제기관, 그리고 리브라협회 회원사들은 페이스북으로부터 범죄와 테러 자금 조달, 세계 금융 시스템의 불안정, 통화 정책에 대한 위협 등 리브라가 내포하고 있는 위험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얻으려 하고 있다.”

페이팔이 10월 4일 탈퇴를 결정한 이후 리브라협회는 여전히 27개의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 현재 페이스북은 “인터넷·모바일을 넘어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금융 체계가 생겨날 것”이라며 “우리가 행동하지 않으면 우리는 곧 매우 다른 가치관을 지닌 다른 누군가가 통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중국 알리페이와 위챗페이의 핀테크 선점을 비롯해 중국 인민은행의 디지털 화폐(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CBDC) 발행 행보 등을 염두에 두고 한 발언으로 보인다.

리브라에 대해 가장 공격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는 의원은 셰러드 브라운 상원의원이다. 그는 ” 페이스북 리브라는 다른 기업과 마찬가지로 이익 추구와 기존 금융 시스템을 점령하려는 목적”이라고 말했다.

현재 페이스북은 일부 국가의 우려에 리브라 발행 계획을 무기한 연기했다. 마커스 총괄은 청문회에 앞서 ‘규제 우려가 해소되고 적절한 승인을 받을 때까지 리브라를 발행하지 않겠다’는 입장문을 미 상원에 제출한 바 있다.

페이스북은 입장문을 통해 “리브라는 기존 통화와 경쟁할 생각도, 통화정책 수립에 나설 계획은 더더욱 없다”며 “통화정책은 앞으로도 정부와 중앙은행이 통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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