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팔, 페이스북 리브라 프로젝트 참여 철회

페이팔은 2019년 6월에 설립된 28개 비영리 단체인 리브라협회에서 탈퇴하기로 결정했다. 페이팔이 지난 3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개최된 주요 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이후 줄곧 페이스북의 리브라 프로젝트에서 탈퇴하려 한다는 소문이 확산됐었다.

페이팔은 버지(The Verge)와의 인터뷰에서 “리브라 협회에 참여를 포기하고 소외된 계층을 위한 금융 서비스 접근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이를 위해 우리의 기존 임무와 사업 우선순위 향상에 계속 초점을 맞추기로 결정했다”고만 밝혔다.

또한 이 회사는 “우리는 리브라의 비젼을 지지하며 앞으로 함께 일할 수 있는 영역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대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매체는 페이팔 고위관계자의 말을 인용 “규제 당국의 리브라 프로젝트에 대한 반발, 특히 돈세탁 우려에 대해 페이스북이 충분히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며 “규제기관과의 사전 작업 진척이 더디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페이팔의 오랜 기간 동안 전략적 파트너였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페이스북과 지속적으로 제휴하고 지원할 것이다.”

세계 각국의 규제기관이 페이스북의 리브라 프로젝트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고 있는 가운데 애플 최고경영자(CEO) 팀 쿡은 글로벌 대기업들의 암호화폐 사업을 비판하고 나섰다. 리브라 프로젝트는 출범하기도 전에 이미 너무 많은 적으로 부터 공격을 받고 있는 모양새다.

팀 쿡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애플의 디지털화폐 발행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화폐는 국가의 통제 아래 머물러야 하며 글로벌 대기업이 자신들만의 네트워크를 이용해 화폐 주권을 침범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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