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장 분석가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서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프로젝트 리브라를 견제할 만한 기업으로 시장 애널리스트들 중 22.62%가 아마존을 선택했다.
하지만 아마존은 여전히 암호화폐 관련 프로젝트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지는 않은 상태다. 설문에 참여한 분석가 22.62%는 아마존이 자체 암호화폐를 발표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평가했다.
해당 설문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는 “아마존은 구글, 애플, 월마트,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기술 기업들보다 암호화폐 분야에서 앞서나가고 있다”는 인식이 반영된 듯 하다. 아마존은 수많은 블록체인 특허를 보유하고 있지만, 암호화폐 발행 가능성 혹은 암호화폐 산업의 미래에 대해 공개적인 발언을 하는 것을 조심스러워 하고 있다.
아마존은 세계에서 가장 큰 온라인 업체로서, 전자상거래 지불에 사용되는 아마존의 자체 암호화폐를 출시하게 되면 기존의 암호화폐 생태계를 뒤흔들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또한 잠재적으로 리브라의 시장 점유율을 상당히 빼앗을 수 있다.
아마존 외에도 페이스북의 리브라의 입지를 위협할 수 있는 잠재적 경쟁업체들로는 구글과 애플 그 뒤를 마이크로소프트, IBM, 트위터, 월마트를 꼽았고 미국 이외의 기업으로는 삼성과 알리바바가 의견으로 나왔다.
신디케이터 보고서에 따르면, 또한 페이스북의 암호화폐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개인 정보 관리에 대한 수년간의 부정적인 여론을 극복하고 타격을 받아온 명성을 회복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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