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엑·솔리드X, 기관 투자자 대상 비트코인 ETF 판매 개시

반엑(VanEck), 솔리드X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하는 비트코인 ETF 상품 판매를 시작한다. 앞서 두 업체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ETF 허가를 신청했으나 거절된 상태다.

이와 관련해 SEC 측은 시장 리스크를 이유로 승인 여부 판단을 연기하고 있다. 이번 ETF 상품 판매는 ‘SEC 제144A조’의 해석을 기반으로 이뤄질 예정이고 이 조항의 세부 내용은 라이센스를 보유한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하여 사모 증권 판매를 허가한다.

실제로 반엑(VanEck) 및 솔리드X는 ‘SEC 제144A조’ 조항을 준수하며 헤지펀드, 브로커, 은행, 등 기관을 상대로 비트코인 ETF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한편 미국 정부의 법률 변호사 제이크 체르빈스키(Jake Chervinsky)는 “반엑(VanEck), 솔리드X가 출시하는 비트코인 신탁은 일반적인 ETF라고 하기에는 부족하다. 그들이 판매하려고 하는 비트코인 신탁은 6년 전 출시된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과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해당 상품은 ‘제한적 ETF'(limited ETF)로 불러야 하며, 완전한 ETF라고 하기에는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로써 기관투자자들은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투자신탁(GBTC)과 반엑(VanEck), 솔리드X가 판매하는 반엑(VanEck) 펀드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암호화폐 분석가 조셉 영은 “반엑(VanEck)의 새 상품은 운용자산(AUM) 규모가 25억 달러에 달한다. 이는 상당한 규모로 암호화폐 시장에 더 많은 유동성을 제공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코인프레스(coinpres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암화화폐 투자는 각자 신중한 검토 후에 투자할 것을 권장합니다.
이제 편하게 텔레그램에서 새로운 뉴스 소식을 받아보세요! : https://t.me/coinpress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