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 ‘김치 프리미엄’ 사라졌다

파이낸셜 뉴스에 따르면, 국내 암호화폐 시장에서 거래되는 암호화폐 시세가 외국보다 상대적으로 높게 형성되는 일명 ‘김치 프리미엄’ 현상이 사라졌다고 최근 보도했다.

캐나다 캘거리 대학 연구팀은 2018년까지 최대 4.73%에 이르던 김치 프리미엄이 올해 들어 급격히 사라졌다고 밝혔다. 또한 2018년 다른 나라의 시장과 차이가 절정일 때에는 54.48% 까지 벌어진 적도 있다. 올 8월에는 미국보다 낮은 역 프리미엄 현상까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치 프리미엄 현상이 사라진 원인으로는 환율 변화에 따른 원화 가치 하락과 한국 내 규제 강화 그리고 한국과 일본의 관계 악화가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달 한국금융정보분석원이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의 등록제 시행을 언급하며 직접적인 규제 대상으로 인식되면서 국내 투자자들의 열기가 식은 것이 가격 하락으로 이어졌다.

2017년 말 비트코인의 과열을 보일 당시 국내 가상통화 가격은 해외 시세보다 20~30%가량 높았으나 2018년 2월 비트코인 가격이 바닥을 지나던 시기에는 오히려 국내 가격이 더 낮아 ‘역프리미엄’이 형성되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리플 등 3개 가상통화는 해외 가격보다 8~10%가량 낮게 거래되기도 했다.

그동안 김치 프리미엄은 매매의 기준으로 활용하는 투자자도 있었다. 역 프리미엄이 발생했을때는 오히려 매수비중을 늘리고 김치 프리미엄이 심하게 나타날 경우에는 오히려 매도비중을 높이는 역발상 매매를 하는 방법을 추천한다고 전문가들은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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