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 투자자에게는 언제나 기회가 있다 – 워런 버핏

최근 가치 투자가 죽었고, 지금 같은 시장에서 돈을 벌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기본적인 인덱스 펀드 투자라고 주장하는 기사들이 급증하고 있다.

그런 기사들을 읽어보고, 글쓴이의 견해를 이해해 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다. 하지만 가치 투자가 죽거나 사라질 것이라는 생각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다.

여기서 가치 투자란 벤저민 그레이엄과 데이비드 도드가 처음 제시한 가치 투자의 개념, 즉, 기업이 보유한 자산 가치 대비 주가가 크게 싼 주식에 투자하는 방식이다. 싸게 사서 비싸게 판다는 점에서 모든 투자는 어느 정도 가치 투자라고 할 수 있다. 모든 투자자들은 내재 가치 대비 할인된 가격에 주식을 사고 싶어 한다. 하지만 이 두 가지 스타일은 아주 비슷한 것 같지만, 동시에 다르기도 하다. ​

가치 사이클

가치 투자 또는 딥-밸류(초 저평가 주식) 투자는 단계를 거친다. 경기 순환과 마찬가지로, 딥-밸류 투자는 시장 환경에 따라 인기를 끌고 소외되는 단계를 밟는다. 그리고 지금은 가치 투자가 일반적으로 죽었다고 보이는 시기다. 물론 처음이 아니다.​

그랬던 마지막은 금융 위기 직전인 2006년 또는 2007년이었다. 당시에도 주식 시장이 무한정 영원히 계속 상승할 것처럼 보였다.


당시 사상 가장 불안했던 시장 환경 속에서,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주총회에서 오마하의 현인은 한 가지 통찰을 전해준다. ​

2010년 주주총회에서 한 주주가 버핏에게 2008년~2009년 시장 붕괴 동안과 그 이전 및 이후에 가치 투자의 상황을 어떻게 보느냐고 물었다.​

버핏은 금융 위기 이전의 여러 해 동안 투자자들이 가치 투자가 죽었다고 믿었지만, “시장에는 적더라도 언제나 가치 투자를 믿는 투자자가 존재합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대규모 자금을 굴리지 않는 한 항상 가치 투자 기회가 존재할 것입니다.”라고 답했다.​

이전에도 버핏은 자신이 관리하는 자금이 작았다면 어떤 환경에서도 시장보다 훨씬 뛰어난 수익률을 올릴 수 있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아마도 이 점을 다시 떠올린 모양이다. 버핏은 계속해서 이렇게 말한다.

하지만 적당한 자금을 관리한다면, 항상 우수한 수익률을 올릴 기회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이 그럴 수 있다는 말은 아니지만, 분명 기회는 있을 것입니다. 아시겠지만, 오래전 가치 투자자가 적었고, 인터넷을 통해 검색할 수 있는 정보가 그리 많지 않았던 시절에는 가치 투자가 더 쉬웠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버핏은 계속해서 찰리 멍거가 관리하는 데일리 저널의 사례를 든다. 금융 위기가 한창이었던 시절, 데일리 저널은 보유 중인 현금 사실상 전부를 몇 가지로 주식에 집중 투자했고, 이후 포트폴리오의 가치는 1억 5,000만 달러가 넘게 성장했다. ​

2009년 버핏은 “2009 회계 연도에 데일리 저널은 사지 않고 있더니, 갑자기 1,500만 달러 상당의 주식을 사들였습니다. 이후 가치가 4,500만 달러로 불어났죠.”라고 설명했다. ​

주식 시장에 투자하지 않던 회사가 갑자기 4,500만 달러 상당의 주식 포트폴리오를 가지게 된 것이다. 버핏은 이렇게 요약한다.

한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던 거처럼 보였지만, 시장 상황이 정말 터무니없이 돌아갈 때까지 기다렸던 것입니다. 찰리는 1,500만 달러를 쏟아부었고, 아마 6개월 정도가 흐르자 4,500만 달러의 가치가 되었습니다.


이 수치를 바탕으로 할 때, 데일리 저널의 주주들은 6개월 만에 200%의 수익을 올린 것이 된다. 완벽한 기회를 기다리면 보상이 돌아온다는 것을 보여주는 훌륭한 사례다. 강세장에 계속해서 더 길어질수록 기회를 놓치고 있다고 느낄지 모르겠지만, 이상적인 기회를 기다려 얻게 되는 수익률은 시장 평균 수익률보다 월등히 높다. 이 방법은 모든 이들에게 적합한 것은 아니다. 많은 절제와 인내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로 인한 수익률은 엄청나다.​

자료 출처: Rupert Hargreaves, “Warren Buffett: There Will Always Be Opportunities for Value Investors”

Written by pius.pius
출처 : https://steemit.com/@pius.pi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