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리브라(Libra), 암호화폐 관련된 돈세탁 우려 제기

수백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소셜 미디어 거인 페이스북이 최근 전자 상거래용 지불 화폐로 사용하게 될 것으로 추측되는 프로젝트 리브라의 소개로 많은 뉴스를 장식하고 있다. 하지만 비트코인처럼 정부감독당국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돈세탁, 테러금융 등 반사회적 활동에도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리브라가 사용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페이스북의 새로운 암호화폐 리브라는 페이스북 사용자들이 인스타그램에서 영향력 있는 사람들로부터 상품을 구입하는 것을 현금의 경우보다더 빨리 할 수 있게 해줄 것이다. 페이스북은 또한 모든 거래 처리에 대해 수수료를 면제해 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메릴린치의 분석가들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다양한 서비스에서 법정화폐 보다 효율적인 암호화폐를 결제 메커니즘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암호화폐는 은행 계좌를 필요로 하지 않을 것이고 화폐의 가치는 법정통화에 의해 뒷받침될 것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왓스앱’이나 ‘인스타그램’ 등 페이스북의 자회사가 돈세탁 활동에 이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돈세탁방지 자문회사인 컴플라이 어드밴티지 대표 찰리 델링폴(Charlie Delingpole)은 “페이스북 코인은 돈세탁에 사용될 가능성이 크며 테러 자금의 지원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익명의 미 재무부 관리는 “디지털 자산은 범죄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코카인이나 롤스로이스와 같은 도구들이며 따라서 미국의 안보에 관한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페이스북 코인 리브라 백서가 나온 초기부터 디지털 화폐를 돈세탁 활동에 사용할 수 있다는 견해를 나오면서 페이스북은 토큰의 상용에 보안 장치를 더 강화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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