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럴드경제의 최근 보도에서 글로벌 블록체인 특허 보유 상위 10개 기업에 한국 기업은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상위 10개 기업 중 미국 기업이 9개를 차지해 사실상 블록체인 특허를 주도하고 있다.
이 자료는 독일 지적재산권 전문 분석업체 아이플리틱스(IPLYTICS)가 전세계 블록체인 특허 1만134건을 분석한 보고서에 나타났다.
가장 많은 블록체인 특허를 보유한 기업은 IBM으로 185건의 패밀리 특허와 297건의 개별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패밀리 특허란 여러 국가에 하나의 특허가 출원되는 경우 기본 원출원에 대한 각국의 출원들이 가족과 같이 형태를 이루고 있는 특허를 말한다.
2~10위는 인텔, MBNA, 엔체인, 마스터카드, 비자, 브리티시텔레콤, MS, SRTI, 액센츄어가 차지했다.
한국 기업이 상위 10곳에 포함되지 못한 것에 대해 블록체인으로부터 암호화폐를 철저히 배제하고 있는 국내 현실이 블록체인 기술 특허 경쟁력에 불리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업계 해석이 따르고 있다.
미국 기업이 블록체인 특허 상위권을 사실상 독식하고 있으며 한국 기업은 그 어떤 곳도 포함되지 않았다. 삼성전자ㆍ삼성SDS와 같은 국내 대표 전자 및 IT서비스 기업과 SK텔레콤ㆍKT과 같은 통신 기업 그리고 국내 주요 금융 기업들 모두 제외됐다.
한편 국가별 블록체인 특허 등록 현황에서 한국은 380건으로 전세계 6위를 기록했다. 미국은 국가별 순위에서도 4948건의 특허를 등록하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중국(1452건), EU(711건), 영국(539건), 독일(444건) 순이었다.
2018년 글로벌 전체 블록체인 특허는 4673건으로 2017년 대비 3배 가까이 증가했고 2019년도에는 4월 기준 2354건으로 이미 지난해 특허 절반을 넘었다.
다가오는 4차산업 시대를 대비하는 한국 기업들의 성적표가 초라하다. 국가 차원에서 지원과 적절한 규제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에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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