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표 SNS 스타트업 위챗(WeChat), 결제 정책에서 암호화폐 이용 불법거래 금지

중국의 거대 소셜 미디어 업체이자 결제 서비스 제공업체인 위챗(WeChat)은 결제 정책에서 암호화폐 거래를 금지했다. 암호화폐 투자 회사인 프리미티브(Primitive)의 설립 파트너인 도비 완(Dovey Wan)은 5월 7일 트위터를 통해 이 소식을 알렸다.

이 트윗에서 이번 정책 변화로 암호화폐 거래에 종사하는 사용자들이 계좌를 해지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완(Wan)은 “대부분의 장외거래가 위챗(WeChat)에서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이는 중국 국내 유동성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위챗(WeChat)은 중국에서 인기 있는 메시징 및 결제 서비스 제공업체로, 게임 통합 기능도 갖추고 있다.

5월 31일부터 시행되는 개정된 규칙에는 “중국에서 불법으로 규정된 토큰 발행, 포르노물 판매, 온라인 도박과 같은 불법적인 암호화폐 거래를 금지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설립자 겸 CEO인 창펑 자오(Changpeng Zhao)는 “이번 위챗(WeChat)의 정책결정은 불법적인 암호화폐 이용에 대한 외부 환경에 의한 것이다”고 말했다. 게다가, 자오(Zhao)는 이러한 조치는 “단기적으로는 고통이지만, 장기적 관점에서는 이득”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렇게 설명했다.

“단기적으로 사람들이 불편해서 타격을 입는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볼 때, 정확히 이런 종류의 제한은 사람들로 하여금 암호화폐를 사용하도록 강요할 것이다.”

위챗페이(WeChat Pay)는 하루 총 거래량이 10억 건(통화 불특정)을 넘었고, 전체 이용자는 지난해 말까지 10억9,800만 명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기술전문매체 테크노드에 따르면 이 앱은 50~80세 사이 중국인의 98.5%가 위챗 이용자로 고령층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달 코인텔레그래프의 보도대로 중국의 주요 도시 광저우는 블록체인(blockchain)을 이용한 사업허가증을 발급했고 위챗 통합 기능도 갖췄다.

지난 1월 말, 주요 위챗페이의 경쟁자인 알리페이와 위챗페이가 암호화폐 거래소 후오비에게 장외 거래소에서 결제 서비스를 해제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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