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모토 사토시 진위여부 놓고 소송전…크레이그 라이트, “내가 사토시다” 입증 가능

BSV 진영 대표 인물인 엔체인(nChain) 개발 총괄 크레이그 라이트(Craig Wright)가 자신이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것을 입증하는 내용의 서한을 업계 관계자들에게 발송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블록체인 스타트업 블록스트림(Blockstream) CSO 샘슨 모우(Samson Mow)는 “크레이그 라이트(Craig Wright)의 변호사가 아담 백(Adam Back) 블록스트림(Blockstream) CEO에게 법적 서한을 보내온 사실을 공개하며 우리는 해당 서한의 요구사항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크레이그 라이트(Craig Wright)는 자신을 사기꾼이라고 칭한 라이트닝 토치(lightning torch) 캠페인 창시자 ‘Hodlonaut’를 고소할 의사를 밝히며 그의 정체를 알려주는 사람에게 5,000 달러 규모의 BSV를 지급한다고 밝혔고 이에 BSV 지지자들을 동원해 ‘Hodlonaut’의 신상 정보를 추적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또한 크레이그 라이트(Craig Wright)가 18일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창시자, 피터 맥코맥 등 업계 유명인사들을 명예훼손으로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라이트(Wright)는 “그들은 이미 내용증명을 담은 공개 서한을 받았다. 나는 트위터가 아닌 판사 앞에서 정정당당하게 내가 사토시임을 법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이날 “BSV의 백서를 읽어 본 사람이라면 BSV가 유일하게 사토시 이념을 계승하는 진정한 비트코인이라는 것을 알 것이라며 현재까지 BSV는 확장성을 보장할 수 있는 유일한 암호화폐”라고 말했다.

지난 16일 중국계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는 오는 22일 19시부터 BSV 거래를 중단 및 상장 폐지한다고 공지하며, 이에 따라 업계의 많은 거래소에서 BSV 상장폐지 관련 소식이 잇달았다.

비트코인의 최초 창시자로 알려진 사토시 나카모토의 정체는 철저하게 베일에 가려져 있었다. 그동안 수 많은 사람들이 사토시 나카모토의 정체를 찾고자 했으나, 아직은 밝혀진 바가 없다. 그런데 자신이 사토시 나카모토라고 일관되게 주장하는 인물이 바로 호주 출신의 인터넷 사업가 겸 컴퓨터 공학 박사인 크레이그 라이트(Craig Wright)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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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통계학과 법학, 컴퓨터 과학 석사, 보안전문가 등 여러가지 학위를 보유있다. 대학을 졸업하고 호주증권거래소와 케이마트(k-mart) 등에서 보안 컨설턴트로 근무하며 정보 기술 분야의 노하우를 쌓았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는 이후 사이버 보안 시스템 분야에서 활동하다가 2014년에 핫와이어 그룹(Hotwire Preemptive Intelligence Group)을 창업했으며 비트코인 은행을 설립하려고 시도하기도 했지만, 호주 정부의 규제로 무산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런 크레이그 라이트가 업계에서 화제가 되기 시작한 것은 2015년부터 인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열린 컨퍼런스 패널 토론에 등장한 뒤 IT 전문매체인 ‘와이어드’와 ‘기즈모도’에서 갑자기 자신이 사토시 나카모토라고 주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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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두 매체는 비트코인의 논문이 최초로 암호학 학회지에 실린 2009년 1월 9일 이전에 라이트가 satoshi@vistomail.com 이라는 메일 주소를 사용해 개발자들과 소통했다는 것은 증거로 들었다. 이 메일주소는 비트코인의 논문에 등장한 것과 같은 주소이다.

2016년 5월 라이트는 영국 BBC 방송과 이코노미스트, GQ와의 인터뷰 등에서 자신이 사토시 나카모토가 맞다고 인정한 바도 있다. 하지만 그가 제시한 증거는 이미 공개된 정보였기 때문에 그가 사토시라는 사실을 확인하기에는 부족했다.
지난해 연말에는 비트코인 캐시(BCH)의 하드포크로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가 만든 소프트웨어 개발사 엔체인(nChain)은 비트코인 SV 진영의 중심에서 로저 버(Roger Ver)가 이끄는 비트코인 ABC 진영과 첨예하게 대립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해시파워를 차지하기 위해 자신이 보유한 비트코인을 대량 매도하겠다고 밝혀 시장에 큰 혼란을 준 바 있다. 실제로 그의 발언 이후 급매도 물량이 쏟아졌고 700만원 정도이던 비트코인 가격이 400만원 선까지 급락하기도 했다.

결국 하드포크 코인 비트코인 SV(사토시 비젼)가 생겨나 비트코인 캐시 양 진영은 갈라서게 됐다. 그런가하면 지난 19일 미국선물거래위원회(CFTC)에 제출한 의견서에 자신을 사토시라고 소개하는 등 확실한 증거를 제시하지는 않으면서 여전히 스스로가 사토시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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