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빗썸, 임직원 50% 감원 예정

빗썸, 임직원 50% 감원 예정

암호화폐 전문 뉴스 채널 코인데스크(Coindesk) 보도에 따르면,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이 지난해의 감축에 이어 올들어 또 다시 인원감축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미디어에 따르면, 전체 임직원은 약 310명 가량으로 그 중 최대 50%를 감축할 예정으로 현재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빗썸은 지난해 12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약 30명의 직원이 퇴사한 바 있다. 당시 그 규모는 전체 직원330명 중 약 10% 수준이었다.

당시에도 암호화폐 시장 호황기에 몸집을 불려왔던 빗썸이 서울 소재 고객 센터를 닫은 이후 인력까지 줄이면서 업계에서는 시장 침체에 따른 규모 축소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또한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이 거래량 기준으로 세계 2위 거래소에 올랐으나 해당 거래량 중 상당수가 이벤트 등으로 인한 일시적인 물량이며 이를 제외한 빗썸의 거래량 순위는 200위 밖으로 밀려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그런데 거래소 ‘조정 거래량(Adjusted Volume)’으로 순위를 매기면 빗썸 순위는 222위로 크게 떨어진다.

조정 거래량 기준으로는 바이낸스가 세계 1위를 차지했고, 비트제트(Bit-Z)와 엘뱅크(LBank)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빗썸과 함께 순위가 곤두박질친 거래소는 비트맥스(BitMAX)와 비트멕스(BitMEX), EXX, ZBG 등으로 이들은 조정 거래량 순위에서 각각 53위, 220위, 228위, 238위에 그쳤다.

암호화폐 호황기였던 2017년 말 기준으로 빗썸은 거래량 기준 세계에서 손꼽히는 규모를 자랑했으나, 급변하는 암호화폐 시장의 특성상 그 자리를 유지하지 못하고 급격히 쪼그라드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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