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이 지금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6가지 전략

빌 게이츠가 워런 버핏을 처음 만났을 때, 자리를 마련한 게이츠의 어머니가 테이블에 둘러앉은 모든 이들에게 성공의 비결 중 가장 중요한 것 하나씩을 얘기해 달라고 청했다. 게이츠와 버핏은 같은 비결을 내놨다. 바로 “집중”이었다.

​사람들에게 워런 버핏의 5시간 규칙과 자기 시간 중 80%를 읽는데 쓴다고 말해주면, 그들은 즉시 예상했던 반응을 보인다. “워런 버핏이야 세계에서 가장 부자 중 하나니까 그럴 수 있는 거지. 난 절대 그렇게는 할 수 없어.”

​이런 말 하는 게 자기 기분을 좀 더 나아지게 하는 데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분명 더 현명하게 만들어주지는 않는다.

​현실은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버핏이 자기 시간 중 대부분을 읽고 생각하면서 보낸 것은 초등학교 때부터였다. 돈이 많고, 대기업을 경영한다고 해서 마법같이 자유 시간이 생기는 건 아니다.

​자유 시간은 절대 저절로 생기지 않는다. 사람들은 은퇴하지 않는 한 자유 시간을 세분화하지 못한다. 자유 시간은 전략에서 나오는 것이다. 시간을 다르게 바라볼 때 나오는 결과물이다.

​버핏에 관한 책들과 대부분의 주주 서한을 읽으면서, 그리고 거의 모든 인터뷰를 시청하면서, 버핏 만의 독특한 전략이 있음을 알았다.

​버핏의 유쾌한 언행 이면에는 세상에서 가장 냉철하고, 가차 없이 우선순위대로 움직이는 성격이 자리 잡고 있다.

​다음은 워런 버핏이 일생 동안 많은 읽고 생각할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사용했던 6가지 중요한 전략이다. 매일매일 자산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이들 전략을 읽으면서, 온라인상에서 흔히 찾을 수 있는 것들을 무작위로 모아 합친 것이 아님을 알아주었으면 좋겠다. 여기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놓치고 있는 심오한 패턴이 있다. 바로 그의 첫 번째 정신 자세다.

버핏의 전략 1 – 바쁘기만 하고 별로 쓸모는 없는 일을 없앤다.

버핏은 일정에서 CEO라는 의무감으로 해야 하는 업무를 거의 전부 없앴다.

  • 그는 절대 애널리스트들과 대화하지 않는다. (버핏은 일반 상장 회사의 CEO가 평균 20%의 시간을 월스트리트의 애널리스트들과 대화하는데 쓴다고 추산한다.)
  • 그의 거의 언론과 대화하지 않는다.
  • 그는 거의 일생을 뉴욕 시 밖의 네브래스카 오마하에서 살아왔다.
  • 그는 일반 CEO와는 달리 어떤 내부 회의에도 거의 참석하지 않는다.

여기서 중요하게 봐야 할 것은 이런 결정이 우연히 나온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그러려면 계속해서 엄청난 사회적 압박에서 견디는 것이 필요하다.

​버핏의 전용기 조종사 마이클 플린트의 말을 빌려, 그가 집중에 방해되는 일과 의무적으로 해야 할 일을 어떻게 다루는지 통찰해볼 수 있다. 버핏은 한 번 플린트에게 자신이 우선순위를 정하는 3단계 전략에 대해 들려주었다. 그 뜻을 진정으로 이해하려면 읽는 즉시 시도해 보길 권한다.

​1.우선, 버핏은 플린트에게 종이 위에 상위 목표 25가지를 적어보라고 했다. 여러분도 지금 해보기 바란다.

2.그런 다음, 그중 제일 위 5가지에 큰 동그라미를 그려보라고 했다. 여기까지는 특별한 것은 없다.

3.이윽고, 버핏은 동그라미 치지 않은 20가지 목표는 “무슨 일이 있어도 신경써서는 안 되는 일” 목록에 담아두라고 말했다. 진정으로 천재적인 우선순위 선정 방법이다. 이 시점에서, 대부분은 단순하게 그저 상위 5가지 목표에 집중하면서, 가끔씩 나머지 목표에도 공을 들인다. 하지만 버핏은 그렇게 하지 않는다. 그는 플린트에게 이렇게 충고했다: “무슨 일이 있어도, 5가지 목표를 다 달성하기 전까지는 무슨 일이 있어도 나머지에는 관심을 두지 마세요.”

버핏이 말해준 전략에는 몇 가지 기본적인 진실이 담겨있다.

  • 우선순위에서 20%가 일반적으로 결과 중 80%를 차지한다. 버핏이 말한 5가지 우선순위는 25가지 중 20%다. 80/20 규칙이란 말이다.


  • 시간을 낭비하게 하는 것은 분명히 집중에 방해가 되는 일들이 아니다. 그렇게 생각한다면 잘못 알고 있는 것이다. 그보다 진정으로 시간을 낭비하게 하는 것은 양의 탈을 쓴 늑대들, 즉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느끼게 해주지만, 가시적 성과를 가져다주지 않는 행동들이다. 버핏의 버핏의 3단계 접근 방식은 이런 행동을 하지 않게 예방해 준다!
  • 우선순위를 정할 때 진짜 어려운 일은 “노!”라고 말하는 것이다. 예스라고 말하기는 쉽다. 예를 들어, 다른 사람들과의 의무적인 만남같이 왠지 해야 할 것만 같은 바쁘기만 하고 별로 쓸모는 없는 일들을 하지 않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버핏의 전략 2 – 영원히 함께 일할 수 있는 사람들과만 같이 일하라.

어떤 사람과 평생 일할 수 없을 것 같다면, 단 하루도 같이 일하지 마라. — 나발 라비칸트

버핏은 스스로 자기 업무 활동을 평가하는 방식 그대로, 같이 일하는 사람들과 평가한다.

버핏은 자신이 신뢰하고, 결과를 공유하며, 수십 년 동안 상대할 수 있는 CEO들과만 함께 일한다. 그 결과, 어떤 회사를 인수하기 전에 협상과 실사를 거의 하지 않는 편이며, 자신이 보유한 회사 CEO의 경영에 적극적으로 관여하지 않는다. 게다가, CEO들과의 대화를 즐긴다.

(여기서 “신뢰”라는 단어에 유의해야 한다. 버핏은 재무 상태는 매력적이지만, CEO에 대해 신뢰가 가지 않는다는 이유로 많은 기업들을 인수 대상에서 제외했다.)

​버핏은 자기 사람 모두에게 똑같은 기준을 적용한다. 그들 중 대부분이 수십 년을 함께 해온 이들이다.

버핏의 전략 3 – 상황을 아주 단순하게 유지하라

​버핏은 자기 회사에서 거의 모든 관료주의를 배제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포트폴리오에 있는 회사에는 거의 40만의 임직원이 있지만, 버크셔 자체에는 겨우 24명 정도의 직원이 일하고 있다. 다음 사진은 이 세계 최대 기업 중 하나의 2014년 크리스마스 파티 때 모습이다.


버핏의 사생활 역시 아주 간소하다. 그는 (60년 동안 살아온) 평범한 집에서 살고 있고, 개인적으로는 일 년에 10만 달러만 쓰고 있다.

우리는 사회생활, 직장 생활 그리고 개인 생활을 살아가면서, 점점 더 생활을 복잡하게 만들기 쉽다. 사실, 이것이 정상이다.

​기업의 수익이 많아질수록, 더 많은 직원을 고용하는 것이 정상이다. 소득이 더 많아질수록, 점점 더 많이 쓰는 것이 정상이다.

​정말 강하고 독특하게 만들어주는 것은 상황을 단순하게 유지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노력과 기술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런 노력과 기술은 버핏의 천재적인 면 중 일부분이다.

​이런 말을 하기 좀 이상하지만, 그가 사는 모습을 다른 최고 부자들과 비교해 보면, 가히 세계 최고의 미니멀리스트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버핏의 전략 4 – 소수의 최우량 투자에만 집중하라.

워런 버핏은 연간 소수의 기업에만 투자한다.

처음 그 얘기를 접하곤 충격을 받기도 했다. “인류 역사상 최고 부자인 투자자가 어떻게 그렇게 적게 투자할 수 있을까?”

​윌리엄 손다이크가 자기 책 “아웃사이더(The Outsiders)”에서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전해준다.

이례적인 수익률은 집중 포트폴리오에서 나오며, 훌륭한 투자 기회는 드물다는 것이 버핏의 생각이다. 그는 반복해서 학생들에게 투자 생활 처음부터 일생에 오로지 20곳에만 투자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임한다면 그가 1993년 연례 보고서에 요약했듯이, “사업력이 강한 동시에 특성상 보유해도 편하게 느껴지는 기업일수록 집중 포트폴리의 위험을 떨어뜨려 줄 수 있다.”

아래 “Becoming Warren Buffett”라는 제목의 다큐 동영상에서 버핏은 자신의 철학을 설명해준다.

요약하자면, 버핏은 이렇게 말한다.

투자의 비결은 그냥 가만히 서서 자기 원하는 곳에 공이 들어올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다. 사람들이 ‘휘둘러 이 바보야’라고 소리친다면, 그냥 무시하라.

버핏의 전략 5 – 장기 투자에 집중하라.

버핏은 엄청난 장기 투자로 유명하다.

윌리엄 손다이크는 아웃사이더에서 이렇게 말한다.

그가 현재 보유 중인 비중이 높은 5개 주식의 평균 보유 기간은 20년이 넘는다. 채 1년이 되지 않는 일반적인 뮤추얼 펀드의 평균 보유 기간과 비교해보라. 이는 투자 활동을 아주 적게 한다는 뜻이며, 버핏을 “나무늘보와 거의 비슷하다.”라고 말하는 이유다.

버핏은 지식에 대한 투자에도 같은 개념을 적용하면서, 영원히 도움이 될 지식을 쌓으라고 말한다. 버핏이 인정한 유일한 평전에서, 작가는 그에게서 배운 것을 이렇게 말한다.

여러분이 배우고 투자해야 할 곳은 지식을 축적해, 지식이 그 자체로 커나가게 하는 일이다. 따라서 (내일이 되면 아무도 쓰지 않게 될) 특별한 소프트웨어같이 내일이면 구식이 돼버릴 수 있는 무언가를 배우는 대신, 10년 혹은 20년 동안 여러분을 더 똑똑하게 만들어 줄 것들을 택해야 한다.

투자를 장기적으로 바라본다는 점에서 버핏만 그런 것은 아니다.

세계 최대 엑셀러레이터 회사인 Y 콤비네이터의 사장 샘 알트만은 장기적인 사고를 “시장에 남아 있는 몇 안 되는 차익 거래 기회 중 하나”라고 말한다. 제프 베조스는 7년의 기간을 기준으로 새로운 프로그램의 성공 여부를 판단하지만, 대부분의 다른 상장 회사들은 3개월 단위로 생각한다.

버핏의 전략 6 – 기술의 시류에 편승하지 말라.

사람들은 버핏 같은 역대급 투자자라면 당연히 최신 기술 중에서 최고를 갖추고 최신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생각할지 모른다.

​흥미롭게도, 사실은 그 반대다. 몇 가지 예를 들어보자.

  • 그의 사무실에는 컴퓨터가 있던 적이 없다.
  • 그는 주식 티커를 사용해 본 적이 없다.
  • 그는 스마트폰이 없다.

​이러한 독특한 선택은 버핏에 대한 몇 가지를 말해준다.

  • 버핏은 투자에 필요한 데이터가 무엇인지 아주 분명하게 알고 있다.
  • 그는 자신이 인기 있는 일을 기꺼이 하지 않을 충분한 자신감이 있다.
  • 그는 주변 환경에서 주의를 방해할 만한 일을 의지력으로 이겨내기 보다, 사전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일들을 전부 제거해 놓는다.

​자료 출처: Accelerated Intelligence, “Warren Buffett: “Really Successful People Say No To Almost Everything”

Written by pius.pi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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