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유가에 영향을 미칠 7가지 요소

지난해 유가는 반등을 거쳐 4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기도 했지만, 결국 30달러 이상 폭락했다. 이런 유가 변동에서 많은 요소들이 작용했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이란 제재와 공급 부족을 피하기 위해 생산을 늘리겠다는 OPEC+ 산유국들의 오판이 가장 결정적이었다. 2019년에도 다음과 같은 시장 내 여러 주요 요소들이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에서 원유 시장의 변동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1. 수요:

OPEC 추정에 따르면, 2019년에는 다양한 요인들로 인해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최근의 월간 원유 보고서에서, OPEC는 원유 수요 증가 예측치를 일간 10만 배럴 하향 조정했다. 골드만 삭스 또한 공급 증가와 상대적으로 부진한 수요를 이유로 유가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만약 이러한 예측이 들어맞아 수요 증가세가 둔화된다면, 한 해 전체 동안 유가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2. 중국의 경제 둔화: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 분쟁에서 이기는 것이 불가능할지 모르지만, 분명 양쪽 중 어느 한 쪽이 더 고통받을 수 있다. 제조업이 둔화되고 GDP 성장 전망에 그림자가 드리운 중국 쪽이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2018년 중국 주식 시장은 최악의 성과를 기록했고, 대부분 무역 분쟁이 원인이었다.

​최근 발표된 소비자 물가 상승률(CPI)로 대표되는 인플레이션 데이터는 관측통들의 예측한 2.1% 보다 낮은 1.9%였다. 생산자 물가 상승률 또한 예상치 1.6% 보다 낮은 0.9%에 불과해, 중국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19년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소비국의 경제가 둔화된다면, 세계 경제와 원유 시장 모두에게 상당한 타격이 될 것이다.

3. 세계 경기 침체와 금융 시장 혼란:

지금은 역사상 가장 긴 호황기를 누리고 있지만, 2019년에 접어들면서 이런 사실이 우려의 원인으로 비치고 있다. 2018년 말 미국 주식 시장이 급락했던 것도 향후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 때문이었다. 2019년에도 세계 경제의 건전성을 예의 주시해야 한다. 경기 침체를 예견하는 미국의 장단기 금리도 다시 한 번 역전되었다. 장단기 금리 역전은 세계 경제와 원유 시장 모두에 악영향을 미친다.

4. 2020년 해양 규제:

국제 해양 기구(IMO)는 2016년 “모든 해양 선박 연료”의 황 함량을 3.5%에서 0.5%로 줄이라는 새로운 규정을 발표했고, 2020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정유업체들이 이 규제 조치에 대한 준비와 능력에 대해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정유업체들이 이 규제에 맞추기 위해서는 거의 75%의 추가 설비가 구축돼야 한다는 추정도 있다. 게다가 그런 설비를 추가하는데 필요한 비용이 추가 매출로 상쇄되지 못할 수도 있다. 어떤 경우에도, 2020년 IMO 규정 발효는 원유 수요를 급격히 변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원유 시장에 아주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5. 무역 분쟁:

​무역 분쟁만큼 세계 무역 흐름과 원유 같은 상품 수요에 방해가 되는 것도 없다. 물론 세계 최대 경제 대국들 간의 분쟁이라면, 그 효과는 더욱 증폭된다. 이 무역 분쟁은 세계 원유 수요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국가들 간의 싸움이라는 맥락에서 특히 더 중요하다.

​최근 양국 간 무역 협상이 긍정적인 분위기로 흐르고 있다지만, 아직까지 문제의 해결에 대한 큰 틀이나 일정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원유 수요에서 세계 경제에 이르기까지, 이 무역 분쟁은 의심할 여지없이 2019년 유가에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될 것이다.

6. 감산:

OPEC+ 산유국들은 지난해 12월 일간 120만 배럴을 감산하기로 합의했지만, 그 합의의 세부 사항에 유념할 필요가 있다. 첫째, 감산의 기준으로 삼은 시점이 주요 OPEC 산유국과 비 OPEC 산유국(러시아)이 사상 최고치의 생산을 기록했던 10월이라는 점이다. 둘째, 러시아가 사우디아라비아와 장기적으로 함께 행동하는데 그다지 열심인 것 같지 않고, 유가가 더 낮아져도 만족할 것이라고 말했다는 점이다.

​12월 OPEC+ 회의 직후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 알렉산더 노박은 원하는 생산 수준에 도달하기까지 몇 달이 걸릴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렇게 2019년 감산 상황이 어떻게 진행될지 주시하는 것이 원유 시장의 공급 측면을 이해하는 데 핵심이 될 것이다.

7. 이란 제재:

이란 제재와 미국 정부의 한시적 수출 허용이 2019년에도 원유 시장에 영향을 미칠 주요 요소가 될 것이다. 이란산 원유의 주요 수입국들에게 내려진 한시적 수입 허용 조치의 갱신 여부가 여전히 불확실성에 쌓여있다. 이 조치가 갱신되건, 폐지되건 유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은 분명하다.

​이 7가지 목록이 전부는 아니지만 2019년에 유가에 촉매제로 작용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소들이다. 더욱이 이 요소들이 서로 상호작용하게 되면, 향후 원유 시장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자료 출처: Oilprice.com, “The 7 Factors Driving Oil Prices In 2019”

Written by pius.pius
출처 : https://steemit.com/kr/@pius.pi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