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 “비트코인캐시SV는 고위험 투자종목”

암호화폐 거래량 세계 17위인 거래소 크라켄(Kraken)이 지난 18일 블로그를 통해 “비트코인캐시(BCH)의 하드포크 코인인 비트코인캐시ABC(BCHABC)와 비트코인캐시SV(BSV)의 거래를 지원한다”고 발표하면서 “BSV는 코인 상장에 부합하지 않는 고위험 투자종목”이라고 경고했다고 11월 19일에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가 보도했다.

비트코인캐시는 지난 15일 하드포크를 시행하면서 비트메인의 우지한이 지지하는 비트코인캐시ABC와 크레이그 라이트(Craig Wright)가 이끄는 비트코인캐시SV로 나누어졌다. 자신을 비트코인을 만든 사토시 나카모토라고 주장하는 크레이그 라이트(Craig Wright)는 최근 “비트코인캐시 네트워크 해시파워를 51% 이상 확보했다”고 주장하며 논란을 일으켰다.

크라켄은 사용자들에게 “비트코인캐시SV는 크라켄의 일반적인 상장 요구 사항을 충족시키지 못한다”라고 밝히며 “비트코인캐시SV는 대규모 투매 가능성과 다른 체인으로부터의 공격 위험 가능성 등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고위험 투자종목으로 간주되어야 한다”고 경고했다.

한편 새로운 네트워크 처리방식을 도입해 비트코인캐시의 처리속도를 높이려는 비트코인캐시ABC와 블록 크기만 32MB에서 128MB로 늘려서 속도를 높이려는 비트코인캐시SV의 내부 분쟁이 해시파워 대결로 번질 조짐이 보이자 암호화폐 시장은 다시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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