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월 26일 약 580억엔 상당의 넴(NEM)을 해킹 당했던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체크(Coincheck)가 넴을 포함해 이더리움(ETH)과 리스트(LSK)에 대한 거래를 재개한다고 11월 13일에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가 보도했다.
코인체크는 지난 11일에 보안 관련 기업과 전문가가 모이는 일본 네트워크 보안 협회(JNSA)에 가입했다고 발표하면서 보안 문제를 적극적으로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또한 코인체크는 일본금융청의 암호화폐 거래소 실태조사를 비롯해 일본 암호화폐거래소협회의 자율규제권을 획득하면서 본격적으로 영업 정상화에 착수하고 있다.
일본금융청은 코인체크의 해킹으로 자국 암호화폐 거래와 고객 보호에 관해 적극적인 규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런 노력의 일환으로 일본금융청은 자국내 거래소들이 비트코인같은 암호화폐보다 추적이 더 어려운 익명성 알트코인 거래를 제한했으며 지난 5월에 코인체크는 모네로(XMR)와 지캐시(ZEC), 대시(DASH), 어거(REP)를 거래소에서 상장폐지 시켰다.
한편 지날달 일본 암호화폐거래소협회가 일본금융청으로부터 자금결제사업협회로 인정받음에 따라, 암호화폐거래소협회는 거래소에 대한 규제를 실시하고 위반 시에는 제재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게 되었다.
이처럼 일본이 암호화폐를 제도권으로 흡수하려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데 반해, 우리나라는 대한변호사협회가 암호화폐를 4차 산업혁명을 이끌 핵심기술로 인정하고 투자자 보호를 위해 신속히 법령을 정비할 것을 정부에 촉구할 만큼 암호화폐에 보수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제 편하게 텔레그램에서 새로운 뉴스 소식을 받아보세요! : HTTPS://T.ME/COINPRESS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