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합작 거래소 지닉스 폐쇄 결정

올해 5월 문을 연 한중 합작 암호화폐 거래소인 지닉스가 암호화폐 펀드 출시로 인해 서비스를 중단하게 되었다고 11월 11일(현지시간)에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가 보도했다.

지닉스는 지난 9월에 세계 최초로 암호화폐 펀드인 ‘ZXG 크립토펀드 1호’를 공개했지만 금융감독원이 검찰에 지닉스가 판매한 암호화폐 펀드 상품이 불법이라며 수사를 요청함으로서 서비스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지닉스는 이미 11월 9일에 암호화폐 거래는 중단했으며, 다른 모든 서비스는 11월 23일에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이 검찰에 지닉스를 수사 의뢰했다는 소식에 지닉스는 ‘ZXG 크립토펀드 2호’를 펀드 계획을 취소하면서 1호 펀드는 계속 운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결국 폐업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 당시 지닉스 측은 암호화폐 펀드는 실제 모집과 토큰 발행은 해외 운용사가 했고, 10억원 미만의 자금 모집이라 신고 의무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암호화폐 시장이 ‘김치 프리미엄’ 등으로 해외보다 50% 이상 비싸게 거래되던 시기에 정부는 법적 근거없이 암호화폐공개(ICO)를 금지시키고 거래소에 대해 실명거래를 의무화 하는 등 강력한 규제 정책을 펼쳤다. 지난달 10일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이 암호화폐 및 ICO와 관련해 정부 최종 입장을 11월에 발표한다고 밝힌바 있으나 정확한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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