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해시파워 증가로 채굴 손실 발생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가 비트코인(BTC) 채굴 비용이 약 8,000달러에 달했음에도 불구하고 채굴은 줄어들지 않고 있으며, 이로 인해 삼성과 일본 IT 기업 GMO가 수혜를 볼 것이라고 11월 2일(현지시간)에 보도했다.

올해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은 작년 사상 최고치인 19,500달러를 기록한 후 69% 이상 하락하며 9년 역사상 네 번째로 최악의 조정을 겪고 있다. 비트코인(BTC) 가격이 크게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해시파워는 지난 10개월 동안 1500만TH/s에서 5000만TH/s로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해시파워란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를 채굴하기 위해서 필요한 복잡한 연산 과정을 풀어야 하는 초당 연산작업크기를 말한다.

최근 블록체인 분석가인 바클레이 제임스(Barclay James)는 비트코인을 3,500만TH/s로 채굴하는데 드는 비용은 약 6,900 달러로 현재 비트코인 채굴자들은 향후 몇 달 동안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 속에 손해를 보고 채굴기를 돌리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암호화폐 가격 하락과 경쟁 심화로 채굴 수익성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미중무역 전쟁의 영향을 받지 않는 삼성과 GMO가 채굴 분야에서 상당한 수익을 얻을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8월에 캐나다 암호화폐 채굴업체 스콰이어와 주문형 반도체(ASIC칩)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생산에 들어갈 계획을 발표했으며, GMO는 최근 세계 최대 채굴업체 비트메인의 앤트마이너 S9와 비견되는 ASIC칩을 도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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