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vs. 투기 – 차이를 이해하는 것이 투자의 핵심

자금을 현명하고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투자하기 위해서는 먼저 1) 투자와 투기의 차이점과 2) 자신의 위험 감수 수준을 알고 있어야 한다.

1. 투자와 투기의 차이점

사람마다 생각하는 투자와 투기의 차이점은 다르지만, 대체적으로 일맥상통하는 것이 있다. 투자는 미래에 이자나 배당 소득 또는 가격 상승을 목표로 하는 반면, 투기는 큰 수익을 기대하면서 사실상 전부를 잃을 위험을 감수하는 거래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투자를 정의하면서, “위험”이라는 단어를 포함시키지 않은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물론 모든 투자는 어느 정도의 위험이 수반된다. 하지만 전부를 잃을 가능성 여부가 투자와 투기를 나누는 요인이다. 감안해야 할 또 다른 요인들로는 투자 시간 지평, 결정 기준 및 태도가 포함된다.


자산으로 볼 때, 주식, 채권, 펀드 등이 투자의 영역이며, 선물, 옵션, 외화, 암호화폐 등이 투기의 영역으로 간주된다.

예를 들어 암호화폐를 보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같은 이들 디지털 자산은 지난해 큰 인기를 끌면서, 엄청난 가격 변동성을 겪었다. 많은 이들이 암호화폐가 금융 시장에 비교적 최근에 등장했으며, 건전한 규제가 부족하고, 거래 방식을 둘러싼 알려지지 않은 많은 문제 등을 들어 투기적 자산으로 분류하고 있다.

로또는 어떨까? 메가밀리언즈의 경우, 7월 이후 25차례나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엄청난 누적 당첨금이 쌓이면서,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약 1,570만 명이 여섯 개의 숫자가 담긴 로또를 사서 3억 3백만 분의 1의 확률을 노린 가운데, 사우스 캐롤라이나에 사는 운 좋은 남성이 15억 4천만 달러에 당첨되었다. 이렇게 로또 당첨을 노리는 것은 투기일까? 어쩌면 도박에 가깝다고 해야 할 것이다.

투기는 나쁘고, 투자는 좋다는 식으로 얘기하려는 것이 아니다. 위험 수준에 따라 투자, 투기 또는 도박을 구분해 보려는 것이다.

따라서 자신의 위험 감내 수준에 따라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다. 수익을 내는데 흰 고양이든 검은 고양이든 자기에게 맞는 것이면 된다.

변동성을 통한 위험 수준 측정

표준 편차 또는 시그마 값이 유가 증권의 변동성을 측정할 수 있는 확률적 도구다. 특히, 일정 기간 동안 평균 수익률을 기준으로 유가 증권의 가격 변동성을 측정한다. 어떤 자산이 지니고 있는 “변동성의 DNA”라고 부를 수 있다.

아래 “U.S. Global Investors”의 차트를 보자. 가장 인기 있는 암호화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S&P 500으로 대표되는 미국 주식 시장보다 가격 변동성이 훨씬 크다. 반면, 금은 S&P 500보다 약간 더 높은 변동성을 보인다.


 
모든 유가증권은 특정 기간 동안 서로 다른 시그마 값을 가지므로, 투자자로서는 이런 차이점을 투자에 반영해야 한다. 이 시그마 값을 통해 어떤 자산이 투자나 투기에 적합한지 알 수 있고, 거기에 맞는 전략을 사용해야 한다.

2. 위험 감내 수준과 투자 목표 결정

35세 투자자와 65세 투자자는 당연히 투자 방법이 달라야 한다. 예를 들어, 나이가 들수록 채권 투자의 비중이 더 높다. 은퇴 후 채권에서 나오는 이자로 생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젊은 투자라면 급락으로 인한 손실을 회복할 시간이 충분하기 때문에, 보다 위험한 자산에 투자한다.

암호화폐 같이 가격 변동성이 커 투기적로 분류되는 자산을 포트폴리오에 담는 것도 충분히 생각해 볼 수 있지만, 반드시 자신의 위험 감내 수준과 투자 목표에 합당한지 먼저 살펴봐야 한다. 편안하게 견딜 수 있는 정도의 변동성에 따라 포트폴리오의 비중을 적절히 조정하는 것이 현명한 처사일 것이다.

위험이 없으면, 수익률도 없다.

주식 투자를 고려하지 않고, 묵묵하게 열심히 저축에만 힘쓰는 사람이 많다. 모든 이들에게 저축이 하나의 중요한 목표여야 하지만, 동시에 재산을 불려나가는 것도 목표여야 한다. 저축에서 나오는 이자는 물가가 조금만 상승해도 무용지물이 된다. 따라서 이를 막기 위해서는 투자든 투기든 계좌를 불릴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

시장이 조금만 흔들려도 잠을 잘 이루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변동성이 낮은 채권의 비중을 높이고, 시장이 급락하면 오히려 비중을 늘릴 배짱이 있는 사람이라면 변동성이 높은 투기성 자산에 투자할 수도 있다.

많은 자산들의 가격 변동성이 커지지고 있다. 하지만 자신의 위험 감내 수준을 잘 알고 있는 투자자라면 언제나 기회가 있다.

여러분의 건승을 빈다!

Written by pius.pius
출처 : https://steemit.com/@pius.pi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