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공동 창업자이자 암호화폐 낙관론자인 스티브 워즈니악(Steve Wozniak)이 투자자들이 암호화폐에 너무 많은 기대를 하고 있지만 생각보다 빠르게 성장하지 않을 것이라 주장했다고 10월 2일에 암호화폐 전문 매체 지크립토(Zycrypto)가 보도했다.
워즈니악은 최근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마스터카드의 커넥팅 투머로우(Connecting Tomorrow) 행사에 참석하여 암호화폐 산업을 인터넷의 초창기와 비교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투자자들이 생겨난지 얼마 되지 않은 암호화폐 산업에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고 있지만, 인터넷이 초창기에 엄청난 성장을 한 것과 비교해 암호화폐 산업은 성장 속도가 빠르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워즈니악은 암호화폐 성장 속도를 저해하는 원인으로 분산화와 익명성을 제시했다. 그는 암호화폐의 분산화로 인해 세계 사용자들 간의 거래 기준을 정립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으며, 암호화폐의 익명성이 정부가 자산에 대해 세금을 부과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정부는 무슨 일이 있어도 암호화폐를 규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워즈니악은 지난 5월에 위아디벨로퍼스 세계회의’ 행사에서 블록체인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기술이자 차세대 IT혁명이 될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주장한 바 있다. 그는 지난달에 기업의 자산을 토큰화하는 블록체인 업체 에퀴(Equi)에 합류할 것이라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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