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성공작이냐 실패작이냐?…”비트코인에 대한 양측의 입장”

인도 최대의 신생 인큐베이터 T허브(T-Hub) CEO 제이 크리샤난(Jay Krishnan)은 “비트코인이 20달러의 거래 수수료 때문에 실패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비록 그의 “20달러 주장”은 지난 12월 이후 9개월 동안 그렇게 강력하지 않지만, 비트코인의 중간 거래 수수료는 0.2달러 미만에서 유지하고 있다.

2017년 12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쉬와 같은 주요 암호화폐에 대한 수요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세계시장에서 약 19,500달러였던 비트코인의 가격은 프리미엄이 붙은 한국에서는 24,000달러를 넘어섰다.

확장성에 대한 그릇된 주장
비트코인과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은 일반적으로 P2P 프로토콜에 존재하는 분산형 네트워크이다. 따라서 암호학 엔지니어링 및 개발을 통한 확장성이 필요하다. 2017년 말 이후 비트코인, 이더리움 및 기타 많은 블록체인 네트워크들은 확장성이 크게 향상되었다.

비트코인은 세그윗(SegWit)과 라이트닝(Lightning)을 적용한 반면, 이더리움은 블록체인의 트랜잭션 용량을 100만 개의 트랜잭션으로 늘리기 위해 샤딩(Sharding)과 플라즈마(Plasma)를 구현하는 중에 있다.

그러나 크리샤난(Krishnan)은 “비트코인은 지난 12월에 전례 없는 수준의 거래 활동 및 수요에 대응하지 못해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비트코인이 통화로서 실패한 것 중에 하나는 20달러를 초과하는 거래 수수료였습니다. 거래 수수료는 거래소의 편리함과 보안을 보장하기 위해 지불됩니다. 이는 법정 통화에 대해 지불되는 거래 수수료보다 높을 뿐만 아니라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는 동안에 겪는 보안 위험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그러나 크리샤난(Krishnan)의 암호화폐에 대한 입장과 세계적으로 유명한 벤처캐피털의 안드레센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의 입장 차이는 아주 분명하다.
이번 주 테크크런치 디스럽트(TechCrunch Disrupt) 컨퍼런스에서 전설적인 투자자이자 가장 성공적인 벤처 투자자 중 한 명인 벤 호러위츠(Ben Horowitz)는 암호화폐가 새로운 컴퓨팅 시스템의 탄생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벤 호러위츠(Ben Horowitz)의 언급 내용 :
“처음에는 기존 시스템보다 암호화폐가 더 비효율적이고 비현실적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분산형 특성으로 인해 이전에는 만들 수 없었던 앱을 개발할 수 있습니다. 그는 새로운 컴퓨팅 시스템의 개념은 처음에는 면에서 구형 플랫폼보다 더 나쁘게 보일 것 입니다.”

“인터넷과 새로운 컴퓨팅 플랫폼인 암호화폐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올바른 방법 중 하나는 “가장 많은 개발자 활동이 암호화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10년 또는 20년마다 새로운 컴퓨팅 플랫폼이 출시됩니다.”

비트코인의 성공
파괴적인 기술의 출현을 무시하고 헛점을 발견하기는 쉽다. 분석가들은 2007년에 스마트폰이 그 당시 컴퓨터보다 더 열등해 보였기 때문에 비난했다.

그러나 비트코인과 같은 합의 알고리즘은 이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게 한다. 새로운 시스템의 잠재력과 파괴적인 기술의 능력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트코인 이용에 대한 거래 수수료는 현재 0.1달러 이하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높은 것으로 간주될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을 돈을 보관하기 위해 해외 은행계좌를 사용하는 데 드는 수수료와 비교하면 수천만 달러보다 훨씬 낮은 것으로 보인다.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안드레센 호로위츠, 모건스탠리 등 금융기관과 투자회사들의 시장 진입과 정부기관들의 인정으로 비트코인이 성공했다는 충분한 증거가 있을 수 있다.

암호화폐에 대한 양 진영의 입장이 확연히 차이가 있다. 과연 역사의 재판관은 어느쪽의 손을 들어 줄지 관심있게 지켜보아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