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러 활동에 암호화폐가 이용당할 수 있다는 문제 제기는 끊임 없이 보고된 바 있었고 테러집단은 다량의 비트코인 모금 시도는 실패로 돌아갔고, 테러리스트들에게는 현금이 훨씬 더 유용한 자금 모금수단으로 보인다.”
이는 9월 7일 금요일 미 하원 금융위원회에 제출된 불법자금 감시재단 분석 국장인 야야 파누시(Yaya Fanusie)가 위와 같은 메세지를 내 놓았다.
‘현금이 여전히 왕이다’
파누시(Fanusie)의 의견에 따르면, 알카에다와 이슬람국가(IS) 등 여러 테러단체들은 암호화폐를 이용해 자금을 마련하려고 여러 차례 시도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 했다. 그러나 이 점을 언급하면서, 파누시(Fanusie)는 예루살렘 주변에 있는 무자히딘 슈라 의회(MSC)라고 알려진 테러 단체를 예로 들었다. 그들은 2016년에 몇 주 동안 암암리에 비밀 모금을 벌였고, 겨우 500달러를 조금 넘는 금액을 벌어들였다고 한다.
파누시(Fanusie)는 테러단체들은 주로 열악한 인터넷 환경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암호화폐를 거래하여 현금을 만드는 과정이 쉽지 않은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래서 그들이 필요로 하는 물건의 구입에 현금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
그는 또한 암호화폐의 가장 큰 특징인 익명성에도 불구하고, 현금이 오히려 테러 자금 조달의 가장 완벽한 익명성을 극대화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테러리스트들 외에도, 지하드들의 채용과 홍보 플랫폼에 비트코인을 점점더 활용하여 통합시키고 있는 점은 우려스러운 부분이라고 언급했다.
그의 견해에 따르면, 이 위협에 대한 미국 정부의 대응은 암호화폐 거래소에 KYC와 AML 규제를 더욱 엄격하게 적용하여 모네로(monero)와 같은 프라이버시 코인으로 거래하는 헛점을 차단하려하고 있다.
“테러리스트들의 암호화폐 사용이 증가하고 있고, 이에 대한 대비해 나간다면, 미국은 “테러집단이 디지털 통화 시장을 불법 금융의 피난처로 만들려는 계획을 차단할 수 있을 것 입니다.”
테러리스트들은 실패하지만, 인종차별을 성공?
테러집단들은 암호화폐 분야에서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전세계 몇몇 백인 우월주의 단체들은 암호화폐를 통해 자금의 모금에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었다.
2018년 1월 포브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을 이용해 수백만 달러의 기부금을 모금한 데일리 스토머(Daily Stormer)와 같은 백인 우월주의 단체의 성공을 대표 사례로 보도한 바 있다. CCN은 또한 논란이 되고 있는 남아프리카 북부 케이프 지역의 백인 전용 마을인 오라니아(Orania )에서 자체 디지털 화폐의 출시를 고려하고 있다고 2017년 7월에 보도했다.
이제 편하게 텔레그램에서 새로운 뉴스 소식을 받아보세요! : https://t.me/coinpress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