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한 투자자] 안전 마진, 투자의 핵심 개념

회계에서 “안전 마진( margin-of-safety)”은 어떤 제품의 실제 매출과 손익 분기 매출 사이의 차이를 말합니다. 이 척도는 경영진이 매출이 얼마나 감소해야 수익성이 (-)로 돌아서는지 알아보는데 사용됩니다.

투자에서도 안전 마진은 비슷한 의미를 지닙니다. 투자에서 안전 마진은 어떤 주식의 내재 가치와 시장 주가 간의 차이를 의미합니다. 투자의 핵심 개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개념에 따르면, 투자자가 어떤 유가증권을 매수하려면, 시장 주가가 내재 가치보다 크게 낮은 경우이어야 합니다.



<이미지: Harvest Exchange>

안전 마진이란 개념은 벤저민 그레이엄이 “현명한 투자자”를 통해 소개했습니다. 그레이엄은 이 개념을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경험이 풍부한 투자자들은 안전 마진의 개념이 채권과 우선주의 선택에서 필수적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예를 들어, 철도 회사의 채권이 투자 대상 채권으로 분류되기 위해서는 수년에 걸쳐 세전 이익이 전체 고정 이자 비용의 5배 이상이 되어야만 한다. 이자 비용을 지급한 후 남은 과거의 수익성은 미래의 일정 시점에 순이익이 하락할 경우 투자자를 손실로부터 보호하는데 필요한 안전 마진으로 작용하게 된다.”

“채권 투자자들은 미래의 평균 수익이 과거 같으리라고 기대하지는 않는다. 미래 수익이 확실하다면, 그만큼 필요한 안전 마진은 작아질 것이다. 또한 투자자들은 미래 수익이 과거보다 호전될 것인지, 또는 악화될 것인지에 대해서도 그다지 연연하지 않는다. 굳이 따지자면 과거 실적에 따른 마진보다는 신중하게 예측된 미래 수익에 따른 마진을 사용할 것이다. 안전마진의 기능은 본질적으로 미래에 대한 정확한 예측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안전 마진이 크다면 투자자로서는 앞으로 수익이 과거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하지 않으리라는 확신만 있으면, 회사가 힘들어지더라도 어느 정도 보호될 수 있다.” (현명한 투자자 개정판 629~630쪽 발췌)

과거의 추세가 미래로도 이어질 것이란 보증은 없습니다. 따라서 기업의 채권이나 주식이 과거 좋은 성과를 보였다고 해서, 근래 또는 장래에도 같은 일이 계속될 것이라 보장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따라서 만일 투자한 기업이 향후 지급해야 할 이자가 수익보다 많아지게 되면, 즉 벌어들이는 돈으로 이자를 감당할 수 없어지게 되더라도, 여기서 손실을 보지 않을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어 있어야 합니다.



<이미지: Seeking Wisdom>

“일반적인 상황에서라면, 보통주의 안전 마진은 채권 수익률을 상당히 상회하는 예상 수익을 전제해야 한다… 10년 이상을 놓고 볼 때, 채권 이자를 초과하는 수익성의 총계는 주가의 50%를 넘을지도 모른다. 이러한 수치는 시장 상황이 좋아지는 경우 손실을 막거나 최소화시킬 수 있는 안전 마진을 제공하는 데 충분하다. 이 정도의 안전 마진을 포함한 20개 이상의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 좋은 성과를 올릴 가능성이 매우 커진다.” (현명한 투자자 개정판 631~632쪽 발췌)

따라서, 안전 마진의 원칙은 모든 종류의 유가증권에 적용됩니다. 채권이건, 보통주건, 투자자가 어떤 유가증권에 투자할 계획이라면, 불리한 상황에서 방어가 될만한 충분한 마진이 있는지 확실히 따져봐야 합니다.

안전 마진이 있는 기업이어야만, 미래에 어떤 일이 잘못되어, 기업이 과거 벌어놓은 수익으로도 손실 충당이 안되는 경우에도, 투자 손실을 피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안전 마진의 개념은 저평가된 주식이나 헐값에 매도되는 주식에 적용될 때 더욱 명확해진다. 정의상으로는 가격과 평가가치 사이에 존재하는 차이가 안전 마진이다. 이러한 안전 마진은 추정이 잘못되었거나 평균보다 상황이 나빠질 때 이러한 영향을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할인 주식의 매입자는 예상과는 반대되는 상황에 처했을 경우에 견딜 수 있는 능력에 주안점을 둔다.”

“논리적으로 안전 마진과 분산투자 이론 사이에는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다. 안전 마진이 있더라도 개별 주식의 성과가 나쁠 수 있다. 왜냐하면 안전 마진이 있다는 것은 손실보다 이익을 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지, 손실을 볼 가능성이 전혀 없다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안전 마진이 포함된 매매가 반복되는 경우에는 수익의 총량이 손실의 총량을 초과할 가능성이 훨씬 커진다. (현명한 투자자 개정판 632~633쪽 발췌)

안전 마진은 손실 확률보다 수익 확률이 더 높아지도록 상당 부분 보장해 줍니다. 하지만 안전 마진을 통해 최상의 결과를 얻으려면 분산투자와 결합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한 가지 투자가 잘못되더라도, 즉 해당 투자의 손실이 안전 마진을 넘어선 경우에도, 그 영향을 상쇄해 줄 수 있는 다른 달걀이 바구니에 더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투자의 전반적인 결과는 플러스(-)가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분산투자와 안전 마진은 긴밀한 동반자입니다. 둘 모두 손실은 피하고, 이익은 보장하는 것이 기본 역할이며, 서로 보완 관계에 있습니다.



<이미지: eZonomics>
결론적으로, 안전 마진을 적절한 분산 투자와 결합할 때, 손실은 줄이고, 수익은 높이는 궁극적인 목표를 달성할 수 있습니다. 기업은 전반적으로 지급할 채권 이자 보다 많은 수익 창출 능력이 있어야 한다. 이 차이는 투자자에게 안전망을 제공하며, 이것이 바로 안전 마진입니다.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세 단어는 바로 “Margin Of Safety”다. – 워런 버핏

Written by pius.pius

출처 : https://steemit.com/kr/@pius.pius/73m9r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