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은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중앙 집중화 거래소가 지옥에서 불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크립토리코더(CryptoRecoder)에서는 세가지 이유를 들어 부테린이 주장한 중앙 집중화 거래소의 문제점을 뒷받침 했다.
첫째, 중앙 집중화 거래소는 어떤 암호화폐를 성장 시킬지를 결정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메이저 거래소가 새로운 코인을 상장시킬 때마다 그 코인 가치가 높이지는 경향이 있다. 더구나 상장된 암호화폐가 비상장 암호화폐 보다 뛰어나다는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 중앙 집중화 거래소는 기본적으로 수수료를 올릴 수 있는 코인만 점점 더 상장시키는 상황을 만들고 있다. 처음부터 분산화를 목적으로 만들어졌던 암호화폐에 이런 중앙 집중화 거래소는 바람직하지 않다.
둘째, 중앙 집중화 거래소는 고객들에게 많은 권력을 행사하고 있다. 최근에 몇몇 거래소들이 최소 인출 수수료를 인상하였다. 이는 블록체인 기술과 암호화폐 기술의 본질을 완전히 무너뜨리는 부당한 힘이다. 암호화폐는 그 누구도 얼마나 많은 돈을 인출할 수 있는지를 지시할 힘을 가져서는 안 된다. 중앙 집중화 거래소가 가지고 있는 이러한 힘은 금융기관과 국가 기관들이 일반인들에게 가하는 횡포와 다름없다.
셋째, 중앙 집중화 거래소는 해킹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올해만 해도 몇몇 개래소는 해킹을 당했고 수백만명이 도난을 당했다. 이런 해킹은 암호화폐 시장의 전반적인 신뢰를 해치고 있다. 거래소 해킹이 증가할수록 신규 투자자들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발을 돌릴 것이다. 암호화폐의 변동성이 신규 투자자의 진입을 막고 있는 상황에서 거래소 해킹은 문제를 더 심각하게 만들고 있다.
유동성 측면에서 암호화폐가 확산되려면 중앙 집중화 거래소가 필요하다. 하지만 이로 인한 불이익이 점점 커지고 있다. 비록 분산형 거래소가 유동성 측면에서는 기존 거래소보다 불리한 점이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분산형 거래소를 선택하고 기술이 좀 더 정교해 진다면, 암호화폐가 집중된 권력을 개인에게 돌려주기 위해 만들어진 목적성에 따라 중앙 집중화 거래소는 소멸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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