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암호화폐 시장에 들어오나?

다국적 투자은행 JP모건이 암호화폐를 검토하고 있다.

JP모건의 공동사장인 핀토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JP모건이 현재는 암호화폐에 대해 낙관적으로 보지 않지만, 암호화폐 기술이 훗날에는 금융시스템에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핀토는 인터뷰에서 “우리는 암호화폐 분야을 검토하고 있다. 저는 어떻게 해서든 암호화폐 기술이 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비트코인은 익명성이 강해서 사업을 하기 위한 통화가 될 수 없다. 사람들이 그런 사업을 믿지 않거나 규제 당국이 그 기업을 파산시킬 것이기 때문에 그러한 기업은 수명이 짧을 것이다. 우리 생각에 이 개념은 타당하다. 나에게 있어서 경제의 토큰화는 진짜이지만 지금의 형태는 아니다.“ 라고 말했다. 물론 비트코인은 익명성이 아닌 가명성을 지니고 있지만, 이런 것은 비평가들에 의해 전파된 흔한 오해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핀토는 JP모건이 지금까지 암호화폐의 거래량이 급증했음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거래를 거부했지만, JP모건 고객들을 위해 비트코인 선물을 시작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 경쟁업체인 골드만삭스는 최근 고객을 위해 비트코인 형태의 상품을 만들 계획이라고 발표했고 뉴욕 증권 거래소는 거래를 위한 물리적 비트코인을 검토 중이다.

핀토는 공동사장인 고든 스미스와 함께 JP모건에서 오랫동안 CEO로 있는 제이미 디몬의 후계자로 여겨지고 있다. 디몬은 62세의 중역으로 아직 은퇴 계획을 발표하지 않았다.

디몬은 오랫동안 비트코인의 가장 요란한 비평가 중 한 사람이었다. 그는 예전부터 비트코인 거래가 무엇인지, 어떻게 거래하는지, 왜 거래를 하는지는 관심이 없으며,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로 거래될 수 있지만, 결국 0으로 수렴할 것이고 정부가 암호화폐를 파괴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