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마이닝 CEO, 마르코 스트렝 인터뷰

이 업계에는 어떻게 들어오게 됐나?

수학, 과학, 물리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자연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알고 싶었다. 도서관에서 며칠씩 틀어박혀 있곤 했다. 실제로 수학 교수가 되려고도 했었다.

하지만 블록체인과 비트코인이 나타났고, 제 모든 걸 바꿔놓았다. 당시 커뮤니티는 아주 작았지만, 아이디어와 비전은 엄청 컸다. 당시로선 얼마나 빠르게 성장할지, 또 얼마나 혁신을 일으키게 될지 짐작했던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새로운 시장이 생겨나기 시작하면서, 기업들이 비트코인에 베팅하기 시작했고,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거래소의 수도 점점 늘어나기 시작했다. 이 모든 일이 제가 블록체인과 비트코인에 대해 글을 처음 읽은 지 1년도 되지않아 일어난 것이었다.

뭔가 엄청난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게 분명했다. 세상은 변하고 있었고, 나도 변화의 일부가 되고 싶었다.

비트코인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에게 어떻게 설명해 줄 수 있나?

제 3자의 통제나 제지없이 그리고 국가에 상관없이 전 세계 어디로나 돈을 송금할 수 있다. 완전히 독립적인 분산 P2P 시스템이다. 이것이 바로 비트코인이 혁명적인 이유다.

전통적인 금융 시스템은 저개발국, 특히 아프리카 국가과 선진국과 사이에 자금 이동시 실질적인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솔직히 말해, 많은 대형 은행들에는 아주 심각한 비효율적인 부분이 존재한다. 고치는데 관심이 없을 뿐이다. 하지만 비트코인을 사용하면 걱정할 필요가 없다. 비트코인을 통해 아프리카 커피 농부에게 돈을 보내면 직접받을 수 있다.

송금은 비트코인의 수많은 다른 용도 중 하나 일뿐이다. 또한 가치 저장 수단이기도 하다. 또한 전체 금융 시장과 상관관계가 없는 몇 안 되는 자산이기도 하다.

블록체인의 경우, 수없이 많은 산업 분야에서 셀 수없는 혁신적인 응용 프로그램으로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사람들이 블록체인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갖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사람들이 블록체인을 이해하지 못하고, 지나치게 과대 평가하게 되는 경우도, 잘못된 방향으로 나갈 수 있다.

최근 1,700만 번째 비트코인이 채굴되어, 이제 400만 개 남았다. 2,100만 개가 가까워질수록 채굴이 엄청나게 어려워지는 이유를 설명해 달라.

채굴 자체가 더 어려워지는 것은 아니다. 답을 하기 전에 먼저 두 가지를 고려해야 한다.

하나는 일간 비트코인 공급량입니다. 현재 네트워크 전체, 즉 전 세계 채굴 설비 모두가 일간 1,800개의 비트코인을 생성할 수 있다. 하지만 210,000개의 블록이 생성될 때마다 보상이 반으로 줄어든다는 것을 기억해 둬야 한다.

즉, 내 생각엔 2020년 쯤으로 예상되는데, 다음번 반감기가 지나면, 일간 비트코인 채굴 규모는 1,800개에서 900개로 떨어진다는 말이다. 그 다음 반감기가 지나면, 450개가 될 것이다. 공급을 자연스럽게 줄어들게 한 것이다.


두 번째는 네트워크 내의 채굴 설비 및 연산력 규모다. 채굴 설비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당연히 경쟁이 더 치열해 진다. 일간 공급량은 고정된 상황에서, 시장 점유율은 점점 줄어들게 된다.


캘리포니아 골드 러쉬를 생각하면 된다. 초기에는 광부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금 채굴이 비교적 쉬웠다. 이렇게 쉽게 금을 채굴할 수 있게 되자, 더 많은 광부들이 들어왔고, 경쟁이 치열해진 만큼 채굴이 더 어려워졌다. 비트코인과 다른 채굴형 암호화폐에도 비슷한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연산력과 관련해, HIVE 블록체인이 8월 연산력을 기존 2.4MW에서 24.2MW로 높일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그렇다. 최근 스웨덴에서 3단계에 걸쳐 대규모 확장이 진행됐다. HIVE로서는 놀라운 성취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빨리 연산력을 확장할 수 있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이제 시작일 뿐이다. 올해는 아직 많이 남았고, 이 보다 더 큰 확장을 기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9월, 20MW 규모의 또 하나의 비트코인 채굴 설비를 건설할 예정이다. 그리고 앞으로 더 많이 남았다.

G20 재무장관들은 7월까지 암호화폐에 대한 보다 균일한 규체 계획을 공유할 예정인데, 어떻게 예상하나?

개인적으로 아주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시장에 보다 전문성을 가져다 줄 것으로 본다. 암호화폐의 채택도와 성장이 빠르게 가속도가 붙고 있는 상황에서 일종의 전략이 필요했을 것이다. 세계 경제 지도자들은 이 시장을 그냥 놔둘리는 만무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은 현실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것이다.

그렇긴 해도, 암호화폐 시장이 이전보다 다른 차원으로 성장해 있기 때문에 규제가 그리 호락호락 하지는 않을 것이다. 비유하자면, 거리를 달리는 자동차를 규제하기 위해 만들어진 규정으로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규제하려고 하는 것과 비슷하다.

말도 안 되는 일이다. 따라서 올바른 규제가 되려면 어느 정도 사고의 혁신이 필요하다. 또한 규제 당국이 업계에서 좋은 의견을 지닌 올바른 사람들의 얘기를 나누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아주 유익한 대화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같은 맥락에서, 한국의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이 최근 한국 경제가 블록체인과 암호화폐크립토 통화를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는 발표가 있었다. 특히, 2020년까지 동전 없는 나라를 이루겠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이것이 세계 금융 시스템이 나아갈 길이라고 보나?

각국 정부가 그런 방향을 나아갈 만한 자연스런 인센티브는 경제를 더 잘 통제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너무 과도한 규제와 마찬가지로, 너무 많은 통제(또는 완전한 동전 없는 사회)는 경제에 해가 될 수 있다. 분명 흥미롭고 오랜 논쟁 중 일부다. 한국과 다른 국가에서 앞으로 상황이 어찌 전개될지 궁금하다.

현재 블록체인 기술이 가장 잘 적용되고 있는 분야는 어디라고 보나?

블록체인의 가장 큰 공헌은 경계를 없애준 것이다. 분권화를 통해 신뢰의 필요성, 즉 불신을 완전히 없애 주었고, 거의 모든 산업에 안정화 효과를 더 해주고 있다.

예를 들어, 세계 금융 산업을 생각해 보라. 앞서 언급했듯이, 비효율적인 부분을 찾기 위해 멀리 갈 필요가 없다. 블록체인이 도움이 될 수 있는 아주 구체적인 사례가 이미 있다. 은행들도 이를 인식하고 있으며, 이 기술을 통해 서비스 향상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

지금까지 업계에 있으면서 가장 큰 도전은 무엇이었나?

아마 가장 큰 도전은 현재 이 순간일 수도 있다. 항상 나는 이 산업을 인터넷의 초창기 시절과 비교한다. 누구도 인터넷이 어디로 향할지 또 어떻게 될지 알지 못했다. 대부분이 혁신적이고 세상에 유익할 수 있다는 일반적인 개념은 갖고 있었지만, 전체적인 함의는 잘 몰랐다.

마찬가지로, 블록체인과 암호화폐가 앞으로 우리를 어디로 데려다 줄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이런 불확실성을 해결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또 다른 비트코크 포크, 해킹 또는 다른 예기치 않은 사건에 대해 신속히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밤잠을 설치게 만드는 일들이다.

하지만 흥미로운 점이기도 하다. 우리가 열린 마음을 지니지 못했을 때 얼마나 위험한 일이 벌어졌는지 역사는 반복해서 보여주었다. 인터넷이 처음 등장했을 때 황홀함과훌륭함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인터넷은 여전히 계속해서 문제가 나타나고 있지만, 단점보다는 이점이 훨씬 많다는 데는 대부분이 동의할 것이다.

도전없는 산업은 없다. 도전을 기꺼이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 한 큰 보상이 뒤따를 것이다. 블록체인 기술의 경우, 일찍이 뛰어들게 된 점을 아주 기쁘게 생각한다.

<Frank Holmes, “An Interview With Bitcoin Visionary Marco Streng Of Genesis Mining”>
Written by Pius.pius
출처 : https://steemit.com/kr/@pius.pius/3dzs5a-c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