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둠, “암호화폐 탈중앙화 이야기는 헛소리”

5월 2일에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에 따르면, 누리엘 루비니(Nouriel Roubini ) 뉴욕대 교수는 전일 열린 밀켄 연구소 글로벌 컨퍼런스에 패널로 참석해 암호화폐를 신랄하게 비판했다고 한다.

루비니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를 정확히 예측하여 일반인들에게는 ‘닥터 둠’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대표적인 암호화폐 반대론자로서 컨퍼런스에 참석해 “암호화폐 탈중앙화에 대한 모든 이야기는 단지 헛소리일 뿐이다.” 라고 말했다.

CIA에서 암호화 관련 근무경험이 있고 현재 전자지갑 전문업체 아브라(Abra)의 CEO인 빌 바르히트(Bill Barhydt)는 이에 발끈하며 “대체 어디서부터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지 모르겠다.”며 루비니의 말에 응수했다. 루비니는 디지털 화폐는 가치을 저장할 수 없고 중앙집중식 결제시스템과 비교하여 확장성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고 비판을 이어나갔다.

가상화폐 대출·중계기업 셀시어스 네트워크(Celcius Network) CEO 알렉스 마신스키(Alex Mashinsky)는 암호화폐의 탈중앙화가 금융기관으로부터 개인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는 주장에 루비니는 그것은 지어낸 이야기일 뿐이라고 했다. 이에 마신스키는 “동전 하나 사보고 암호화폐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아보라.”고 맞받아 쳤다.

토론이 격렬해지자 토론을 진정시키기 위해 현 재무부 관료인 브렌트 매킨토시는 “사실 암호화폐 산업이 어디로 갈지 아는 사람은 없을 듯하다.”며 분위기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루비니는 이전에도 암호화폐에 대해 “점점 더 많은 나라들이 중국처럼 암호화폐 거래소를 불법으로 규정하기 시작했고, 새로운 규제가 채택될 것이다. 그럼 암호화폐는 끝장이 날 것이다.”라고 말하며
새로운 규제가 비트코인과 다른 디지털 코인의 ‘거대한 투기 거품’을 잠재울 것이라고 예측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