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미국 규제 담당자, 이더리움과 리플은 미등록 증권이다.

전 골드만 삭스 파트너이자 전직 정부 규제 담당자인 게리 젠슬러(Gary Gensler)는 이더리움와 리플이 미등록 증권으로 간주되어야 한다고 일요일 뉴욕 타임스가 보도했다.

골드만 삭스에서 퇴임 후에 젠슬러는 오바마 행정부에서 최고의 금융 규제 담당자 중 한명이였으며, 힐러리 클린턴의 2016년 대통령 선거 운동을 위한 재무 책임자를 지냈다. 뉴욕 타임스는 젠슬러가 MIT에 합류하여 MIT 슬론 경영 대학원(MIT Sloan School of Management) 강의인 블록체인에 관한 강의를 진행하고, 디지털 통화 계획을 가진 미디어랩(Media Lab)의 특별 고문으로 활동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젠슬러는 비트코인이 ICO(가상화폐공개)를 통해 발행되지 않았고 개발자들의 분산형 네트워크를 갖고 있어 이를 증권으로 분류하지 않는다고 뉴욕 타임스에 밝혔다.

한편 젠슬러는 이더리움과 리플와 관련하여 둘 다 명확한 사례가 있지만, 특히 리플은 미등록 증권이라고 뉴욕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젠슬러는 또한 2009년부터 2014년까지 상품 선물 거래 위원회의 수장이었으며, 미국 증권 거래 위원회(SEC)를 비롯한 정부가관은 ICO를 통해 판매된 가상화폐를 어떻게 분류하는지를 포함하여 암호화폐 규제 토대를 만드는 중이다. 암호화폐 시장 규제에 대해 젠슬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2018년은 매우 흥미로운 시기가 될 것이다. 이전에 1,000개 이상의 ICO가 발행되었고 ICO를 제공하는 100개 이상의 암호화폐 거래소가 어떻게 미국 증권거래법을 준수하는지 알아야 한다.”

젠슬러의 주장에 대한 답변으로 이더리움 재단의 책임자인 아야 미야구치(Aya Miyaguchi)는 “이더리움의 공급을 통제할수도 발행할 능력도 없고 재단이 보유한 이더리움도 전체의 1% 미만으로 다른 많은 생태계 참여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보유량보다 낮다.”라고 뉴욕타임즈에 이메일로 알렸다.
젠슬러는 코인이 현재 채굴되고 있기 때문에 이더리움이 증권 분류를 피할 수 있음을 지적했지만 이더리움 재단이 2014년 이전에 코인을 판매한 것은 문제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리플의 대변인인 톰 채닉(Tom Channick)은 뉴욕 타임스에 XRP(리플코인)가 소유자에게 지분이나 이자 및 배당을 주지 않기 때문에 증권이 아니며, XRP는 리플이 생성되기 전부터 존재했으며 리플이 사라져도 XRP는 존재할 것이다.”라고 뉴욕타임즈에 이야기했다.

어떤 암호화폐도 가지고 있지 않은 젠슬러는 블록체인이 결국 전통적인 금융 시스템을 바꿀 것이라고 믿지만, 암호화폐 영역에서 일부의 규제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

“10년 후에 암호화폐가 금융 시스템의 어딘가에서 가치있는 곳에 사용될 것이지만 지금 홍보되고 있는 많은 암호화폐는 효과가 없을 것이다.”

상품 선물 거래 위원회 및 증권 거래 위원회는 2월 6일 암호화폐 규제법에 대한 공청회를 열어 ICO에 보다 엄격한 규제을 하고 암호화폐를 성장의 여지를 줘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또 증권 거래 위원회는 2월 말에 암호화폐 관련 사업에 대한 자체 조사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