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서울시 암호화폐 S코인 만들 것”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22일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가진 코인데스크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서울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암호화폐 ‘S코인’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블록체인 기술과 관련된 스타트업들이 입주할 수 있는 산업 클러스터와 블록체인 기술 발전을 위한 펀드 조성을 추진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인터뷰에서 박 시장은 “블록체인은 시민들의 삶속에 이미 많은 적용이 되었고 에스토니아의 경우 국가의 모든 행정에도 적용이 되고 있고 서울이야 말로 4차산업혁면을 포함한 정보통신 IT분야에서는 세계적인 선도 도시이기 때문에 당연히 블록체인 같은 신기술도 응용되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현재 4월까지 정책 마스터 플랜을 마련중이고 에스토니아의 경우를 밴치마킹 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한 그는 “S코인을 만들기 위해서는 제도적·법적 뒷받침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며 “중앙정부의 여러 규제 법령을 바꿀 수 있도록 해보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또 블록체인 생태계 육성을 위한 포부도 밝혔다. 그는 “블록체인 기업들을 만나보았고, 기업들이 규제 때문에 어려움을 격고 있고 실제 기술은 어느 나라에 못지않게 이미 발전해 있다고 하더라”며 “블록체인 기술을 가진 업체들이나 새롭게 기술을 발전시키고자 하는 스타트업들이 집적될 수 있는 클러스터를 만드는 일, 또 이들이 제대로 기술을 발전시켜 전세계에 확산시킬 수 있는 펀드 조성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암호화폐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규제 방침에 대해 박 시장은 “지난번 법무부에서 규제 조처를 발표하면서 굉장한 저항이 있었고, 정부도 깊이 생각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며 “(새로운 기술을) 발빠르게 적용해서 먼저 사례와 모델을 만드는 것이 지방정부가 할 일이 아닐까 싶다”고 했다.

국내 유력 정치인 가운데 블록체인 기술에 가장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는 박 시장은 오는 6월13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역대 서울시장 가운데 최초 3선 서울시장에 도전한다.